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겁을 먹어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4134 등록일: 2010-09-20
겁을 먹어서

길을 가다가 어마어마한 큰놈하고 만났습니다
얼마나 큰지 그 녀석이 말이지요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송아지만 했지요
그런데 눈을 확 ~~~ 하고
사정없이 마주쳤는데
금방 나를 덮쳐서 물고 뜯을 것만 같았습니다
"휴 ~~"
말 그대로 십 년 감수했답니다
"이게 뭐냐고요"
"개래 ~~ 요"
"제가 개를 원래 좋아하는데 이놈은 싫더라고요"
"제 목숨을 위협받으니까요"
"그냥 부딪히기만 했으면 덜 망신이지요 "
"시상에 ~~~~"
"시상에 ~~~~"
 "우리 교회 꼬마를 두고 그냥 혼자 가드랬시유"
그래서 얼른 다시 갔더니
"이런 ~~~"
"그 얘가 그 큰놈하고 노는데
타고 놀더라고요"
나는 도망가다가 전봇대하고 키스도 하고
신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뛰다가 도로에 넘어져서 신을 주워 신느라고 애 좀 먹었습니다
"키키키~~~"
"그래도 좋더라고요"
"개 주인 아가씨가 일으켜 주더라요"
"키키키키~~~~"
참 겁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이어도
다음글 달 밤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77 하루 묵상 정선규 0 2265 2025-02-26
1676 소리 더하다 정선규 0 2393 2025-02-26
1675 꺼져가는 등불 정선규 0 2369 2025-02-25
1674 여름 다이어트 정선규 0 2442 2025-02-25
1673 가짜 정선규 0 2471 2025-02-24
1672 무생물 정선규 0 2320 2025-02-24
1671 감칠하다 정선규 0 2392 2025-02-23
1670 세월의 아픔 정선규 0 2378 2025-02-23
1669 그... 정선규 0 2396 2025-02-22
1668 무지개 정선규 0 2300 2025-02-22
1667 꽃길 정선규 0 2210 2025-02-18
1666 별 있는 밤에 정선규 0 2274 2025-02-18
1665 공기 같은 여자 정선규 0 2202 2025-02-17
1664 하얀 순간 ​ 정선규 0 2413 2025-02-17
1663 풍경의 향기 정선규 0 2401 2025-02-1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