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내가 살아가는 삶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6560 등록일: 2011-01-29
내가 살아가는 삶은
詩/海 月 정선규

동지섣달 추위가 댐을 터뜨려
폭풍의 바람으로 어깨동무 동반한 채
우리 집 범하더니 칼바람 세워 문풍지를 도려냈다

고슴도치가 긴장한 새초롬하게 침일으킨
털실 풀어 갑옷 지으시며 밤새시던 어머니는
절대적인 아들 사랑하는 죄로 지으셨다

새 갑옷 두껍고 포근한 군락으로 지셔 당신의 살과
생명의 피 심어 불멸로 신화의 갑옷 한 벌 입혀 주시며
집 밖에 나가 놀라시며 주셨던 삶의 기운

3월 중순 내 삶은 바람이 옷고름 헤집어
흥건하게 배어 들어오는데 햇살은 창틀을 넘어
추위를 잡아먹는 봄으로 자라만 간다

생존이란 이름 맞아 오르는 언덕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삶으로 주기 위한 4월이 멈추지 못하는
당도해야 할 희망의 명분 하나 얻어내 가슴에 둥지 틀다
댓글 : 0
이전글 화가
다음글 쥐 잡아먹었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82 사람과 사람 정선규 0 11428 2011-11-08
581 메모.비망록 신의 문법 주기도문 등 정선규 0 11031 2011-11-06
580 메모.비망록 신의 문법에 필요성 정선규 0 10896 2011-11-06
579 수필 소녀야! 정선규 0 11458 2011-11-05
578 틈바구니 정선규 0 11721 2011-11-04
577 추위 정선규 0 11305 2011-11-04
576 나... 정선규 0 11493 2011-11-03
575 밀물처럼 썰물처럼 정선규 0 10391 2011-11-02
574 강 건너 불구경 정선규 0 10083 2011-11-01
573 내 안의 사무엘 정선규 0 10124 2011-10-31
572 동행 정선규 0 9829 2011-10-30
571 기도하는 손 정선규 0 9721 2011-10-29
570 손바닥 구름 정선규 0 9829 2011-10-28
569 공허 정선규 0 10239 2011-10-27
568 꽃잎 정선규 0 10060 2011-10-26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