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내가 살아가는 삶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6552 등록일: 2011-01-29
내가 살아가는 삶은
詩/海 月 정선규

동지섣달 추위가 댐을 터뜨려
폭풍의 바람으로 어깨동무 동반한 채
우리 집 범하더니 칼바람 세워 문풍지를 도려냈다

고슴도치가 긴장한 새초롬하게 침일으킨
털실 풀어 갑옷 지으시며 밤새시던 어머니는
절대적인 아들 사랑하는 죄로 지으셨다

새 갑옷 두껍고 포근한 군락으로 지셔 당신의 살과
생명의 피 심어 불멸로 신화의 갑옷 한 벌 입혀 주시며
집 밖에 나가 놀라시며 주셨던 삶의 기운

3월 중순 내 삶은 바람이 옷고름 헤집어
흥건하게 배어 들어오는데 햇살은 창틀을 넘어
추위를 잡아먹는 봄으로 자라만 간다

생존이란 이름 맞아 오르는 언덕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삶으로 주기 위한 4월이 멈추지 못하는
당도해야 할 희망의 명분 하나 얻어내 가슴에 둥지 틀다
댓글 : 0
이전글 화가
다음글 쥐 잡아먹었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97 수필 마당 깊은 날 정선규 0 10421 2011-11-27
596 자족 정선규 0 10686 2011-11-26
595 담쟁이 정선규 0 10938 2011-11-24
594 한날 두려움 정선규 0 10888 2011-11-23
593 수필 오늘 세 번 웃다 정선규 0 10276 2011-11-20
592 마른 잎에 정선규 0 10847 2011-11-19
591 메모.비망록 신의문법을 들어가면서 정선규 0 10729 2011-11-18
590 봄꽃 관계 정선규 0 11309 2011-11-17
589 문학 사년에서 정선규 0 11489 2011-11-15
588 마음 길 정선규 0 11847 2011-11-13
587 서정의 교제 정선규 0 11781 2011-11-12
586 자유글마당 장사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정선규 0 11147 2011-11-11
585 업둥이 정선규 0 10896 2011-11-11
584 그리운 삶 정선규 0 10809 2011-11-10
583 겨울나무 정선규 0 11152 2011-11-09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