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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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먼 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2147 등록일: 2025-02-28
먼 길
꽃잎은 천둥소리에 떨어졌다
생사를 가르는 그 짧은 10초
시간은 절박하고 절실했으리라
민가를 살리기 위해서
죽지 않을 만큼 민가에서 멀어져
산에 머리를 박고 떠나야 하는
그 심정은 얼마나 아득했을지
희망을 위한 희망이었다
선택의 순간은 희망이라는 또 다른
길 위의 여정이었으리라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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