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묵상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으로 파란 하늘이 닿았다
파래서 상쾌하고 시원해서 유쾌하고
활짝 열린 하루를 통쾌하게 맞았다
하루는 태몽을 꾸는 기분이었다
아기의 하루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뽀송해질 것 같은 아기 냄새였다
온종일 아이들 생각이었다
자식 자식의 자식
또 자식의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