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풍경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642 등록일: 2023-11-03

풍경

 

창밖의 대지가, 포근하다

포근한 풍경을 소슬바람으로 가만히 스치면

금방이라도 풍경소리에 맞닿을 것만, 같다

햇살도 그렇게 공평하지는 않은가 보다

온 대지를 따사롭게 거닐어가면서도 유독히

저 키 작은 나무 아래 구석진 그늘 하나 치우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대지에서는 그를 가리켜 햇살 동상이라 불렀다

또 다른 대지에서는 햇살에 무늬만 있다고 들렜다

왜 로댕은 생각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영으로 살려내지 못했던가

왜 생각만 하고 그렇게 애를 태웠던가

생명을 부여하지도 못한 채로 마음까지도

움직일 수 없는 살아나지 못할 영혼 없는 죽은 육체를 고집했는지

그렇게 몸과 마음을 1도 어찌해볼 수 없는 사람 아닌 사람이라는

운명으로 죽고 싶어도 죽을 수도 없고, 살고 싶어도 살수, 없어

그의 생각을 부셔야만 한다


댓글 : 0
이전글 희망
다음글 인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8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4) 정선규 0 3734 2022-12-25
158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3) 정선규 0 3763 2022-12-22
158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2) 정선규 0 3686 2022-12-20
158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1) 정선규 0 3661 2022-12-18
158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0) 정선규 0 3574 2022-12-15
158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9) 정선규 0 3623 2022-12-13
158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8) 정선규 0 3591 2022-12-11
158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7) 정선규 0 3578 2022-12-08
157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6) 정선규 0 3498 2022-12-06
157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5) 정선규 0 3483 2022-12-04
157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4) 정선규 0 3396 2022-12-01
157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3) 정선규 0 3229 2022-11-29
157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2) 정선규 0 3308 2022-11-27
157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1) 정선규 0 3212 2022-11-24
157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0) 정선규 0 3207 2022-11-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