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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조롱박 풍경화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33
등록일:
2010-11-18
조롱박 풍경화 海 月 정선규
해 가는 길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늘길 지름 잘라
쪼개는 반나절 품삯
김씨네 수박밭에
오씨네 호박밭에
하루 정수리로부터 배 밑까지
달려드는 반나절 시골 풍경화 신책
어이! 하늘 해 씨
오늘도 잘 머물러 주게
수박 오이 배추 열무 자네 마음이 거름이야
가을이 오면 계산대가 많이 바쁠 것일세
조롱박 풍경화 海 月 정선규<BR><BR>해 가는 길<BR>동쪽에서 서쪽으로<BR>하늘길 지름 잘라 <BR>쪼개는 반나절 품삯<BR><BR>김씨네 수박밭에<BR>오씨네 호박밭에<BR>하루 정수리로부터 배 밑까지<BR>달려드는 반나절 시골 풍경화 신책<BR><BR>어이! 하늘 해 씨<BR>오늘도 잘 머물러 주게<BR>수박 오이 배추 열무 자네 마음이 거름이야<BR>가을이 오면 계산대가 많이 바쁠 것일세<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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