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바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600 등록일: 2021-11-22
겨울바람
산책길에 바람이 불어온다
자지러지도록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서야
가흥교의 나부끼는 깃발에 눈길을 주었다
세차게 불어닥치는 바람소리에
날씨는 스산하게 섞이듯 피어났다
한 잔의 와인이 그리운 날이다
어제 마신 와인은 뱃속에서 화하고
치열하게 끓어올랐다
혀끝으로 부드럽게 와닿는 와인의 뒤끝은
감미로운 잔상의 여운으로 깃들었다
겨울바람은 예리하게 속살 깊숙히 파고들었다
온몸의 세포에 불이 켜지듯 짜릿한 전율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살아 있음에
그렇게 감사의 정점을 찍고 있었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82
시.시조
모퉁이 돌
정선규
0
11497
2011-02-06
281
자유글마당
부모님 말다툼
정선규
0
11415
2011-02-06
280
메모.비망록
신의 언어란 무엇인가?
정선규
0
10683
2011-02-05
279
자유글마당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정선규
0
11717
2011-02-05
278
시.시조
달 캐는 밤
정선규
0
11201
2011-02-01
277
자유글마당
버스 안에서
정선규
0
10444
2011-01-31
276
자유글마당
자연 속으로
정선규
0
11235
2011-01-31
275
시.시조
성모의 집
정선규
0
11231
2011-01-30
274
자유글마당
아쉽다
정선규
0
11846
2011-01-30
273
시.시조
화가
정선규
0
16202
2011-01-29
272
시.시조
내가 살아가는 삶은
정선규
0
16581
2011-01-29
271
자유글마당
쥐 잡아먹었어
정선규
0
12064
2011-01-29
270
시.시조
계절의 갈림길
정선규
0
11568
2011-01-27
269
자유글마당
도리도리. 화
정선규
0
12294
2011-01-27
268
시.시조
아침풍경
정선규
0
15863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