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080 등록일: 2021-10-30

시계 


십자가였다  
그곳에 예수님은 계셨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은 
무엇을 바라보셨을까  
늘 생각했지만 알 수가 없었다
오늘도 해가 지고 어스름을 지켜본다 
저녁 약속을 의식한 듯 시계를 바라봤다
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수직관계를 
설정하는 저녁 6시를 가리켰다
그것은 십자가였다
12와 6의 수직 관계와 
9와 3의 수평 관계였다  
예수님을 못 박은 후 십자가를 반듯하게  
세워 놓았다

나는 묻고 싶었다
“주여, 무엇을 바라보시나이까
목마른 사마리아 여인을 생각하시나이까
광야를 지나며 목이 말랐던 이스라엘 백성을 
바라보시나이까”


댓글 : 0
이전글 내 인생의 노래
다음글 어르신의 말 걸기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2 시.시조 햇살 아래 정선규 0 9525 2010-11-25
161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0-11-25
160 자유글마당 지워지는 사다리 치우는 사다리 정선규 0 10078 2010-11-19
159 시.시조 허리 디스크 정선규 0 11023 2010-11-19
158 메모.비망록 칼 위를 걷는 남자 정선규 0 10766 2010-11-19
157 자유글마당 이럴 수가 더워서 정선규 0 10914 2010-11-18
156 시.시조 조롱박 풍경화 정선규 0 10920 2010-11-18
155 메모.비망록 피비린내 정선규 0 10262 2010-11-18
154 자유글마당 여보세요 정선규 0 9973 2010-11-17
153 시.시조 간단한 사이 정선규 0 10101 2010-11-17
152 자유글마당 여편네와 마누라 정선규 0 10130 2010-11-16
151 시.시조 삼겹살 정선규 0 10287 2010-11-16
150 자유글마당 네가 나를 아느냐? 정선규 0 10494 2010-11-15
149 시.시조 집으로 가는 길 정선규 0 11111 2010-11-15
148 자유글마당 철 좀 들어라 정선규 0 11317 2010-11-15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