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208 등록일: 2021-09-02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술이 사람을 마셨다. 

그는 소주 다섯병을 채웠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했다. 

지칠 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술 한잔 권하며 질척거렸다. 


말끝마다 

나는 왕년에 저랬단다. 

나는 왕년에 그랬단다. 


그는 혹독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38도의 발열을 넘기지 못하고 

열기를 발산하며 떠벌였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툭하면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툭하면 기분이 나빠서 마시고 

매일 감염이 되고 발현을 거듭했다. 


그는 만성 폐인이라는 오명으로 시달렸다.

댓글 : 0
이전글 감사
다음글 병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67 수필 고리대감 정선규 0 7654 2015-11-02
1166 자유글마당 시편 15편 정선규 0 7151 2015-11-02
1165 강아지풀 정선규 0 7645 2015-11-02
1164 자유글마당 시편 14편 정선규 0 7988 2015-10-15
1163 수필 온수 사용법 정선규 0 8023 2015-10-15
1162 가을밤 정선규 0 7317 2015-10-15
1161 전화 정선규 0 7573 2015-10-15
1160 자유글마당 시편 14편 정선규 0 7594 2015-10-02
1159 수필 착각의 이유 정선규 0 7702 2015-10-02
1158 속상하다. 정선규 0 7652 2015-10-02
1157 구월 십육일 정선규 0 7330 2015-10-02
1156 자유글마당 시편 13편 정선규 0 7715 2015-09-24
1155 수필 스스로 죽는 법 정선규 0 7980 2015-09-24
1154 가을용서 정선규 0 7544 2015-09-24
1153 자유글마당 시편 13편 정선규 0 7688 2015-09-1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