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212 등록일: 2021-09-02

그 남자가 사는 방법 


술이 사람을 마셨다. 

그는 소주 다섯병을 채웠다. 


한 말을 또 하고 또 했다. 

지칠 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술 한잔 권하며 질척거렸다. 


말끝마다 

나는 왕년에 저랬단다. 

나는 왕년에 그랬단다. 


그는 혹독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38도의 발열을 넘기지 못하고 

열기를 발산하며 떠벌였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툭하면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툭하면 기분이 나빠서 마시고 

매일 감염이 되고 발현을 거듭했다. 


그는 만성 폐인이라는 오명으로 시달렸다.

댓글 : 0
이전글 감사
다음글 병원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42 수필 서천 솔숲 길 이야기 정선규 0 6511 2016-07-12
1241 비는 링 정선규 0 6714 2016-07-12
1240 자유글마당 시편 36편 정선규 0 6068 2016-06-28
1239 수필 시인의 인연 정선규 0 5433 2016-06-28
1238 박제 인간 정선규 0 6290 2016-06-28
1237 수필 한국문학방송 정선규 0 6228 2016-06-15
1236 달팽이 정선규 0 6346 2016-06-15
1235 자유글마당 시편 35편 정선규 0 6162 2016-06-15
1234 자유글마당 시편 34편 정선규 0 6576 2016-05-24
1233 수필 요즘 미용실 정선규 0 6612 2016-05-24
1232 똥 싼 바지 정선규 0 6979 2016-05-24
1231 담쟁이 정선규 0 6584 2016-05-17
1230 수필 살면서 신세지다. [1] 정선규 0 6013 2016-05-17
1229 자유글마당 시편 33편 정선규 0 5991 2016-05-17
1228 자유글마당 아내와 맞춤법(종이책) 정선규 0 5576 2016-05-0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