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 남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3881 등록일: 2021-08-11

겨울 남자


그해 겨울 분위기는 아득했다 
불도 켜지 않은 추운 방 안에서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
온몸은 싸늘하게 멍이 들었고 
맹추위는 뼈마디를 찔러 쪼개는 
아픔이었다 
보일러가 아쉬웠다
방바닥에서 뜨거운 물이 돌았다 
그의 긴장했던 근육은 느즈러졌다  
이 밤 생명의 농성장이었던 
그의 몸에서 진압은 시작되었다 
추위를 막기 위해서 쌓아 놓은 
흙은 처참하게 무너졌고 
생명의 큰 대로는 활짝 열렸다
생체리듬은 심장을 힘차게 도약시켰다 
그의 몸은 벅차게 타올랐다 
생명의 불꽃은 꺼졌던 세포에 불을 밝혔다
그는 야광 인간이었다
 

댓글 : 0
이전글 인생을 읊다.
다음글 자신의 현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47 자유글마당 시편 14편 정선규 0 8852 2015-01-13
1046 꽃 감기 정선규 0 8595 2015-01-10
1045 자유글마당 시편 13편 정선규 0 8626 2015-01-10
1044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선규 0 8877 2015-01-06
1043 하늘 정선규 0 8594 2015-01-06
1042 깻잎 서정 정선규 0 8339 2015-01-06
1041 자유글마당 시편 12편 정선규 0 8282 2015-01-06
1040 자유글마당 시편 11편 정선규 0 8376 2014-12-26
1039 가을 소리 밟으며 정선규 0 8653 2014-12-26
1038 산에게 전하는 말 정선규 0 8591 2014-12-23
1037 산울림 정선규 0 8599 2014-12-23
1036 하늘의 사연 정선규 0 8341 2014-12-23
1035 자유글마당 시편 10편 정선규 0 7987 2014-12-23
1034 자유글마당 시편 9편 정선규 0 8484 2014-12-19
1033 수필 글쎄 올시다. 정선규 0 8756 2014-12-18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