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하나님의 십자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912 등록일: 2017-11-06
하나님의 십자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 위에 버려진 그의 두 팔에 두 발은 마치    

어린양이 섬돌 위에 고스란히 신발을 벗어놓고

고난의 방으로 들어갔음 직하다.


온몸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삼키며

엘 리 엘 리마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했거늘.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야말로 하루가 천년 같은 침묵 속으로   

깊이 잠겼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마음이 어느 한 곳으로 온통 쏠려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는 경지에 올랐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다 이루었다.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떠나가다


댓글 : 0
이전글 교회가 보이는 집
다음글 오월의 단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37 수필 형님 정선규 0 8437 2015-08-22
1136 자유글마당 시편 10편 정선규 0 8463 2015-08-22
1135 명상 정선규 0 8714 2015-08-22
1134 프로필 녹색지도자상 정선규 0 8100 2015-08-22
1133 자유글마당 시편 9편 정선규 0 7398 2015-08-16
1132 홰... 정선규 0 7368 2015-08-16
1131 자유글마당 시편 8편 정선규 0 7322 2015-08-08
1130 자유글마당 시편 7편 정선규 0 7791 2015-08-08
1129 영주사과 정선규 0 8195 2015-08-08
1128 깎두기 정선규 0 7838 2015-08-06
1127 자유글마당 시편 6편 정선규 0 8316 2015-08-06
1126 자유글마당 시편 5편 정선규 0 8442 2015-08-03
1125 김 씨네 삼겹살 정선규 0 9014 2015-08-03
1124 수필 얼굴 정선규 0 8642 2015-07-30
1123 취미 생활 정선규 0 8759 2015-07-30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