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하나님의 십자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902 등록일: 2017-11-06
하나님의 십자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십자가 위에 버려진 그의 두 팔에 두 발은 마치
어린양이 섬돌 위에 고스란히 신발을 벗어놓고
고난의 방으로 들어갔음 직하다.
온몸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삼키며
엘 리 엘 리마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했거늘.
그럼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야말로 하루가 천년 같은 침묵 속으로
깊이 잠겼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마음이 어느 한 곳으로 온통 쏠려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는 경지에 올랐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다 이루었다.
머리를 숙이고 영혼이 떠나가다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07
수필
영주정신병원
정선규
0
7899
2015-06-08
1106
시
별이 쏘다
정선규
0
8434
2015-06-04
1105
시
해 바가지
정선규
0
8205
2015-05-29
1104
수필
이것이 내 인생이다. 1
정선규
0
8549
2015-05-29
1103
시
바람의 속달
정선규
0
8491
2015-05-21
1102
시
도시의 숲
정선규
0
8371
2015-05-18
1101
수필
살아가는 향기
정선규
0
8420
2015-05-14
1100
시
햇살마루
정선규
0
7913
2015-05-14
1099
시
코베어가는 세상
정선규
0
7689
2015-05-07
1098
자유글마당
하늘에 낙서가
정선규
0
7552
2015-04-30
1097
시
꽃 감기
정선규
0
7488
2015-04-30
1096
시
피부의 가뭄
정선규
0
7699
2015-04-30
1095
시
바다 위에 햇살
정선규
0
8039
2015-04-23
1094
수필
교회와 사람
정선규
0
8544
2015-04-20
1093
시
햇빛 그리고 꽃
정선규
0
8793
201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