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찐빵가게 사장과의 데이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459 등록일: 2010-10-30
찐빵가게 사장과의 데이트

휘영청 달이 뜬 가을 어느 날 밤
옆집 아주머니의 소개로 찐빵가게를 하는
사장님과 아가씨가 만나서 둑길 거닐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화가의 가을밤이란 그림 속에서
그들은 말없이 그저 걸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찐빵가게 사장님이 발길을 멈추고
잠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진숙씨 하늘에도 하염없이 찐빵이 익고
있었네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가씨도 같이 하늘을 바라보며
"사장님의 마음은 하늘을 찜통으로 거두시고
 달을 찐빵이라 거두신다면 저는 무엇으로
거두시려는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찐빵가게 사장은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내 마음을 따라 진숙씨를 나의 전부로 거두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아가씨는 더 말을 못하고 그 자리에 말뚝처럼 서 있을 뿐
이었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아버지의 유언
다음글 시인의 부부싸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52 가을 곁에서 정선규 0 4624 2021-11-24
1451 밤에서 새벽까지 정선규 0 4452 2021-11-23
1450 겨울바람 정선규 0 4656 2021-11-22
1449 복사꽃 필무렵 정선규 0 4390 2021-11-18
1448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357 2021-11-17
1447 추궁 정선규 0 4348 2021-11-15
1446 백신의 살인 정선규 0 4334 2021-11-12
1445 그 너머 정선규 0 4397 2021-11-12
1444 인생 정선규 0 4270 2021-11-09
1443 하룻밤 정선규 0 4359 2021-11-08
1442 그리움의 잔 정선규 0 4442 2021-11-06
1441 영혼의 추억 정선규 0 4370 2021-11-04
1440 잠 못이루는 밤 정선규 0 4489 2021-11-03
1439 물고기 냄새 정선규 0 4406 2021-11-02
1438 노점상 정선규 0 4217 2021-11-0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