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인의 부부싸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737 등록일: 2010-10-29
시인의 부부싸움
 
어느 휴일 남편은 오랜만에 꿀 같은 단잠에
하염없이 빠져 온종일이라도 푹 쉬었으면
좋으련만 하필이면 그날이 장모님 생신인지라
강원도 산골짜기 처가를 다녀와야 할 형편이니
아내의 재촉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남편은 1분만 더 3분만 더하면서 일어날 줄 몰랐고
이에 아내는 남편의 이러한 행동에 화가 치밀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또 언제 친정집에 다녀오나 싶어서
남편이 야속하기까지 했습니다
분위기는 점점 삭막해지고 아내는 참다못해
이불을 확 걷어치우고는 요란하게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결국 남편은 잠을 포기해만 했습니다
아내는 잠에서 막 깨어난 남편을 째려보았습니다
남편은 그런 아내를 향해 한 마디 시어로 말했습니다
"당신의 예리한 눈빛에 아! 내 마음은 송이송이 내리는
눈꽃송이가 된다오. 아! 그대는 아는가 시인의 이 고뇌를
부부싸움에서조차 시심을 얻어 고뇌하는 시인의 골짜기를"
그러자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금방 까르르 웃느라
화도 마음대로 못 내는 시인의 아내가 되는 외로운 고뇌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댓글 : 0
이전글 찐빵가게 사장과의 데이트
다음글 골목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67 수필 고리대감 정선규 0 7680 2015-11-02
1166 자유글마당 시편 15편 정선규 0 7305 2015-11-02
1165 강아지풀 정선규 0 7810 2015-11-02
1164 자유글마당 시편 14편 정선규 0 8081 2015-10-15
1163 수필 온수 사용법 정선규 0 8164 2015-10-15
1162 가을밤 정선규 0 7453 2015-10-15
1161 전화 정선규 0 7721 2015-10-15
1160 자유글마당 시편 14편 정선규 0 7635 2015-10-02
1159 수필 착각의 이유 정선규 0 7897 2015-10-02
1158 속상하다. 정선규 0 7800 2015-10-02
1157 구월 십육일 정선규 0 7430 2015-10-02
1156 자유글마당 시편 13편 정선규 0 7886 2015-09-24
1155 수필 스스로 죽는 법 정선규 0 8123 2015-09-24
1154 가을용서 정선규 0 7683 2015-09-24
1153 자유글마당 시편 13편 정선규 0 7827 2015-09-1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