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가을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317 등록일: 2015-10-15
가을밤
살찐 누나의 얼굴에서 얇은 미소가 배어 나오는
달집이 우리 집 마당 위에 떴다 .
달이 오는 날이면 세상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와
지붕마다 골목마다 싸늘하게 잠재워 낸다 .
매우 냉정한 사람이기에 바늘로 찌른 들 .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전율이 온몸으로 스며온다 .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의 감정은 싸늘하게 죽고
콘크리트 건물마다 하얀 벽마다 서리꽃 벽보가 담담하게 붙어
얼어만 간다 .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707
시
선지자
정선규
0
3074
2025-03-20
1706
시
석양 아래
정선규
0
2592
2025-03-20
1705
시
아늑하고 아득하다
정선규
0
3195
2025-03-18
1704
시
그 즈음
정선규
0
3210
2025-03-18
1703
시
인생, 그것
정선규
0
3378
2025-03-14
1702
시
어느 밤
정선규
0
2483
2025-03-13
1701
시
검서의 힘
정선규
0
2373
2025-03-13
1700
시
채굴
정선규
0
1978
2025-03-13
1699
시
산아 놀자
정선규
0
2103
2025-03-12
1698
시
꿈 놀이
정선규
0
2216
2025-03-12
1697
시
한눈팔기
정선규
0
2027
2025-03-11
1696
시
통증의 반석
정선규
0
1810
2025-03-11
1695
시
상념의 길을 가다
정선규
0
2056
2025-03-10
1694
시
바람에 대하여
정선규
0
1851
2025-03-10
1693
시
멀리 향
정선규
0
2160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