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가을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337 등록일: 2015-10-15
가을밤
살찐 누나의 얼굴에서 얇은 미소가 배어 나오는
달집이 우리 집 마당 위에 떴다 .
달이 오는 날이면 세상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와
지붕마다 골목마다 싸늘하게 잠재워 낸다 .
매우 냉정한 사람이기에 바늘로 찌른 들 .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전율이 온몸으로 스며온다 .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의 감정은 싸늘하게 죽고
콘크리트 건물마다 하얀 벽마다 서리꽃 벽보가 담담하게 붙어
얼어만 간다 .
번호
전체분류 프로필 시 수필 시.시조 소설 평론 메모.비망록 자유글마당 시조 동시 동화 희곡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92
시
이 계절
정선규
0
1941
2025-03-09
1691
시
내 영혼의 우주
정선규
0
1851
2025-03-06
1690
시
하늘바라기
정선규
0
2005
2025-03-06
1689
시
불후의 명작
정선규
0
2251
2025-03-05
1688
시
그 여자
정선규
0
1906
2025-03-05
1687
시
무심히
정선규
0
2097
2025-03-04
1686
시
의식
정선규
0
2237
2025-03-04
1685
시
영혼의 집
정선규
0
2130
2025-03-03
1684
시
바위
정선규
0
2671
2025-03-03
1683
시
이상한 나무
정선규
0
2318
2025-03-02
1682
시
겨울 달
정선규
0
2150
2025-03-02
1681
시
화가 움직였다
정선규
0
2192
2025-02-28
1680
시
먼 길
정선규
0
2065
2025-02-28
1679
시
밥 먹기 싫은 날
정선규
0
2302
2025-02-27
1678
시
내 마음의 정사각형
정선규
0
2270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