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식사 초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489 등록일: 2015-09-17

식사 초대

 

남고 처짐이 없이 고스란히 천연스러운 빛을 그대로 가진 달이

우리 집 마당 위에 마실 나왔다.

달이 뜨는 날이면 왠지 모를 싸늘하고 차가운 듯한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가 하면  

오른쪽으로든지 왼쪽으로든지 절대 치우침이 없는  

형편을 살려 그대로 떠오르는 솔직하게 사는 모습이 신선하다.  

이런 날이면 꼭 아버지 말씀이 피어오른다.  

차린 밥상에 수저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데.

마침 잘 됐다.

김치 겉절이에 깻잎 장아찌 먹던 반찬에 수저 하나만 더 올려놓고

달을 불러 식사해야겠다.

댓글 : 0
이전글 온도계 의식
다음글 시편 12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83 가을빛 사연 정선규 0 4084 2017-02-28
1282 수필 사는 게 무엇이기에 정선규 0 3950 2017-02-21
1281 오늘 정선규 0 4125 2017-02-21
1280 수필 사랑합니다. 정선규 0 4241 2017-02-16
1279 삶... 정선규 0 4218 2017-02-16
1278 하늘의 고구마 정선규 0 4234 2017-02-07
1277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4166 2017-02-07
1276 햇살 아래 정선규 0 4028 2017-01-31
127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4148 2017-01-31
1274 수필 불날 뻔했어요 정선규 0 4277 2017-01-24
1273 꽃의 일기 정선규 0 4108 2017-01-24
1272 수필 묘한 사랑 정선규 0 4276 2017-01-17
1271 못다 핀 양파 정선규 0 4199 2017-01-17
1270 징검다리 정선규 0 4228 2017-01-10
1269 수필 여자의 향기 정선규 0 4159 2017-01-10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