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식사 초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7485 등록일: 2015-09-17

식사 초대

 

남고 처짐이 없이 고스란히 천연스러운 빛을 그대로 가진 달이

우리 집 마당 위에 마실 나왔다.

달이 뜨는 날이면 왠지 모를 싸늘하고 차가운 듯한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가 하면  

오른쪽으로든지 왼쪽으로든지 절대 치우침이 없는  

형편을 살려 그대로 떠오르는 솔직하게 사는 모습이 신선하다.  

이런 날이면 꼭 아버지 말씀이 피어오른다.  

차린 밥상에 수저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데.

마침 잘 됐다.

김치 겉절이에 깻잎 장아찌 먹던 반찬에 수저 하나만 더 올려놓고

달을 불러 식사해야겠다.

댓글 : 0
이전글 온도계 의식
다음글 시편 12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68 수필 삼각관계 정선규 0 3931 2016-12-28
1267 별이 뜨는 언덕 정선규 0 4033 2016-12-28
1266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선규 0 4054 2016-12-13
1265 송이 꽃 정선규 0 4003 2016-12-13
1264 수필 언어의 숨바꼭질 정선규 0 4109 2016-12-07
1263 겨울 추억 정선규 0 4109 2016-12-07
1262 수필 향기 나는 선물 정선규 0 4292 2016-11-29
1261 죄의 열매 정선규 0 4207 2016-11-29
1260 수필 사랑하는 조카딸 정선규 0 4217 2016-11-17
1259 남은 날의 그리움 정선규 0 4444 2016-11-17
1258 철거 정선규 0 4327 2016-11-09
1257 수필 창이 정선규 0 4421 2016-11-09
1256 자유글마당 시편 41편 정선규 0 5650 2016-10-25
1255 수필 아주머니 표 김치 정선규 0 6021 2016-10-25
1254 새 나루 정선규 0 6069 2016-10-25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