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들어 보세요. 산골짜기에서 긴 하품 하면 어디선가 은은한 향기 같은 것이 묻어 들려요.
파도치듯 넘어오는 산 공기는 가만히, 가만히,
내 귓가를 흔들어요. 그렇게 뽀뽀를 하고 싶은가 봐요.
은쟁반에 굴러가는 옥구슬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돋을 돋을 돋는 느낌 때문에 절로 몸서리가 사위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