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야생화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042 등록일: 2014-10-17

야생화

마을 어귀 돌다리 아래 차돌을 비켜
휘어져 돌아나가는 그 모퉁이를 따라
작달막하게 피어난 물풀들이 작은 조약돌 넘어

일렁이는 물결의 탓으로 금방이라도 물귀신 될 것만 같은

몰골로 피었더니

바람에 휘말려
들녘을 지나 오솔길 보이는
산자락을 까치발로 딛고 살포시 내려앉아
겨우 햇살 한 숟가락
새어 들어오는 음지 마루턱 배기에서
햇살을 기다리며 한 모금 머금은 꽃 한 송이로

해봄의 언저리에
하얀 그리움이 목덜미까지
물보라 친 채 애타는 심정 끌어안고
등산로를 바라보며 꽃말을 한눈에 넣고 있다.

댓글 : 0
이전글 강아지풀
다음글 6월의 촛불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07 시.시조 세상 정선규 0 11084 2010-12-17
206 시.시조 들깨 정선규 0 11230 2010-12-16
205 자유글마당 누구 주머니에서 나왔어 정선규 0 11072 2010-12-16
204 자유글마당 옆구리 운동 정선규 0 10991 2010-12-15
203 시.시조 야생화 정선규 0 11709 2010-12-15
202 자유글마당 개꿈 정선규 0 11384 2010-12-13
201 시.시조 징검다리 정선규 0 11555 2010-12-13
200 자유글마당 더워서 하는 소리 정선규 0 11729 2010-12-12
199 시.시조 비 천국 정선규 0 11892 2010-12-11
198 자유글마당 첫눈 정선규 0 11762 2010-12-11
197 시.시조 산맛 정선규 0 11481 2010-12-11
196 자유글마당 상처 난 누나마음 정선규 0 11145 2010-12-09
195 시.시조 봄... 정선규 0 11421 2010-12-09
194 자유글마당 잠꾸러기 정선규 0 11371 2010-12-08
193 시.시조 꿈의 독백 정선규 0 11541 2010-12-07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