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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시집 시작. 잃은 계절/해련 류금선

작성자: 류금선

추천: 0건 반대: 0건 조회: 3435 등록일: 2019-03-27

잃은 계절/ 해련 류 금선|

이상고온

난동을 부리던 겨울날

촉촉한 아지랑이 입김을 머금고

기지개 켠 빨간 장미

보석같은 꿈을 안고

싹튼 꽃망울

싱그러운 외출 꿈꾸었으나

서산마루에 걸린 짧은 해에

병색이 완연하다

피고 지는 세월을 잃은

허망함에

찬바람이 볼에 닿을 때마다

붉은 울음

슬픔 한 자락

빛나는 아픔으로

입술을 깨문다.

<table class="protectTable" id="protectTable" style="width: 712px; color: rgb(68, 68, 68); 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 position: relative;"><tbody><tr style="line-height: 1.6;"><td style="line-height: 1.6;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잃은 계절/ 해련 류 금선|<a class="txt_sub" style="color: rgb(161, 161, 161); text-decoration-line: none;" href="http://cafe.daum.net/_c21_/bbs_list?grpid=xmWO&mgrpid=&fldid=K4z6" target="_blank"></a> 이상고온난동을 부리던 겨울날촉촉한 아지랑이 입김을 머금고기지개 켠 빨간 장미 보석같은 꿈을 안고싹튼 꽃망울싱그러운 외출 꿈꾸었으나서산마루에 걸린 짧은 해에병색이 완연하다 피고 지는 세월을 잃은허망함에찬바람이 볼에 닿을 때마다붉은 울음 슬픔 한 자락빛나는 아픔으로 입술을 깨문다.</td></tr></tbody></table><table class="clearTable" style="color: rgb(68, 68, 68); line-height: 1.6; clear: both;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tbody><tr style="line-height: 1.6;"><td style="height: 0px; line-height: 10px; overflow: hidden;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px;">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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