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불면의 가을밤
작성자: 문재학 조회: 1738 등록일: 2024-11-01

불면의 가을밤

소산/문 재학

 

무심한 달빛이 흘러드는

텅 빈 뜰에는

뒹구는 낙엽을 울리는

매정한 소슬바람이 불고

 

주마등 같은 세월 저편

행복했던 추억의 갈피 속에

떠나간 임들의 모습

환청(幻聽)을 거느린 환영(幻影)들이

가슴 아린 그리움으로 밀려온다.

 

고요를 물들이는

요요(寥寥)한 달빛 그림자를 타고

꼬리를 무는 상념들이

청천(靑天하늘로 날아오르는

불면(不眠)의 가을밤

 

고독을 휩싸고 도는

애처로운 풀벌레 울음소리만

적막(寂寞)을 깨뜨리네.

 

 

소당/김태은24.10.26 09:43

고운 詩 읽고 또 읽고 한참 쉬었다 갑니다 ㆍ

사계절은 어김없이 오는데 한번가면 다시 못오는 우리네 인생
기약이 없는 삶 건강하게 활기찬 나날 보내세요 ㅎㅎ

 

항아리24.10.26 22:51

찐한 가을향이 느껴집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에메랄드(서대문)24.10.26 12:44

너무 슬픈 글 입니다.
흑흑~~  글 잘 보았습니다

 

흰수정24.10.26 18:28

가을은 분명 넉넉한 계절이건만 한편 싸늘한 바람과 함께 텅빈 고독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시인 님. 불면의 가을밤 명시에 들려갑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산 시인 님.

 

불면의 가을 밤 너무 좋은 글 이라 생각 합니다.
행복이 넘치는 휴일 보내세요.

 

수진24.10.26 13:21

 불면의 가을 밤. 글 에 함께하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산님!
한결같이 건강 지키시며  평안하신 주말 보내세요 ~~

 

노을풍경24.10.27 07:49

가을밤에 쓸쓸함이 깊게 베어나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달빛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하시는 님이 부럽습니다
이곳은 높은 앞 뒤로 아파트라 왠만해서는 달을 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즐거우신 주말이 되십시요~

 

박정걸224.10.26 18:45

아~!!!
만추의 가을이라  그런가 봅니다...
꼬리를 무는 상념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ㅡ 딩동댕 ♡♡♡

 

계절이 바뀌어 가을바람에 심신이 흔들리고 적막한 밤을 이겨 가셔야 합니다
소슬바람이 차갑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잊어 버리시고 새로운 하루가 되소서.  선생님 건강하세요

 


정수나
24.10.26 08:41

고운 시 감상하고 갑니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느껴보는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최원경24.10.26 16:24

길어진 갈을 밤에 잠을 못 이루시며 옛날을 그리워 하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道公/서명수24.10.26 15:29
불면의 가을밤 잠못 이루는 시간은 공허의 빈 가슴으로 과거와 현재를 혼돈하게 만들고
잠못 이루는 밤 하늘엔 적막감이 감도는데 풀벌레 울음은 애처롭기까지 하네요
고독의 시간은 구름속에 헤메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 0
이전글 영원한 이별
다음글 황혼의 부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27 신록예찬 문재학 3396 2018-05-07
226 치첸이트사의 신비 문재학 3116 2018-04-26
225 인생여로 문재학 3148 2018-04-19
224 쿠바의 비극 문재학 3064 2018-04-12
223 수필 멕시코. 쿠바 여행기 문재학 3656 2018-04-10
222 벚꽃의 향연 문재학 3162 2018-04-09
221 칸쿤 문재학 3324 2018-04-08
220 밤비소리 2 문재학 3259 2018-03-11
219 연화산의 풍광 문재학 3222 2018-03-03
218 운명의 강 문재학 3065 2018-02-24
217 파도소리 2 문재학 3064 2018-02-12
216 강변의 벤치 문재학 2789 2018-02-01
215 겨울 바닷가 2 문재학 3073 2018-01-26
21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18-01-26
213 눈 내리는 산책길 문재학 3204 2018-01-15
212 김치예찬 문재학 3300 2018-01-11
211 미련 문재학 3601 2018-01-06
210 성탄절 문재학 3328 2017-12-24
209 두브로브니크 문재학 3213 2017-12-17
208 이별의 한숨 문재학 2909 2017-12-15
207 애모 문재학 3096 2017-12-06
206 산토리니 섬의 풍경 문재학 3396 2017-12-01
205 파르테논 신전 문재학 3310 2017-11-28
204 수필 그리스 여행기 문재학 3395 2017-11-23
203 메떼오라 문재학 3040 2017-11-21
202 참을 인(忍)자를 품고 살자 문재학 3439 2017-11-03
201 적상산의 단풍 문재학 3400 2017-11-02
200 직지사의 가을 문재학 3030 2017-11-01
199 가을비 내리는 밤 문재학 3201 2017-10-24
198 바람꽃 문재학 3273 2017-10-16
197 한가위 밤 문재학 3225 2017-10-11
196 무장산의 가을 문재학 3571 2017-10-01
195 망향천리 문재학 3109 2017-09-23
194 어머니 사랑 문재학 3365 2017-09-17
193 사랑의 강 문재학 3269 2017-09-08
192 여름밤의 꿈 문재학 3016 2017-08-30
191 고향그림자 문재학 3045 2017-08-13
190 건강타령 문재학 3174 2017-08-06
189 하현달 문재학 3196 2017-08-01
188 옛 여인 2 문재학 3117 2017-07-20
187 무주구천동 문재학 3074 2017-07-08
186 행복 2 문재학 3441 2017-07-04
185 만어사 문재학 3415 2017-06-23
184 이별의 한 문재학 3286 2017-06-19
183 꿈길 문재학 3072 2017-06-12
182 수필 발칸반도 여행기 문재학 3384 2017-05-31
181 오월의 단상 문재학 3221 2017-05-29
180 두바이 문재학 3187 2017-05-25
179 임이시어 2 문재학 3042 2017-05-08
178 무창포 해변의 기적 문재학 2966 2017-05-04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