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천리 길 동행
작성자: 문재학 조회: 2889 등록일: 2022-04-29

천리 길 동행

소산/문 재학

 

연초록 잎들이

희망의 물결로 넘실거리는

사월 중순(中旬)

수십 년 보지 못한

초등친구의 뜻밖의 초대

 

팔십 전후의 오인(五人)이 친구들.

주름진 얼굴. 백발이 성성해도

동심(童心)의 분위기에 젖어

향기로운 담소의 꽃을 피우는 데는

천리 길도 짧기만 했다.

 

한번 가면 영원한 길

자꾸만 곁을 떠나가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남았을까

 

두 번 다시없을 천금(千金) 같은 기회

머나먼 길을 행복에 취하여

고운 삶의 흔적을 쌓은

꿈같은 추억의 동행이었다.

 

 

팔마산 22.04.28 17:52 새글

멋지고 아름다운 천리길 동행 좋은 글을 올려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날 되시고 기쁜날 되시길 바랍니다

 

이원섭 복슬맨 22.04.25 17:44

천리길 동행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화평이 22.04.23 19:00

마치 눈에 보이는듯한  글속의 풍경이 가슴에 촉촉히 젖은 눈물이 흘러내리는 듯하여
한동안 멍멍했습니다.
팔십전후라 하시니 인생의 대선배이신데 살아오신 걸음자욱속에 땀들이, 눈물이 보이는 둣합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선배님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노을풍경1 22.04.24 08:33

친구들을 만나도 어느새 백발에 노년의 모습들이  마주 바라보고 내 모습도 친구들에 모습에서
저를 거울 보듯이 비추어 오는 서글픔을 느끼지요
어쩌겠어요 살아온 만큼에 훈장 들인 것을요.  이제는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에 만남 참 소중한 시간들이지요
소산님에 시어 속에 함께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우신 주말이 되십시요

 

최원경 22.04.24 08:04

초등 친구를 80이 넘도록 만난다니 참으로 축하 받을 일입니다.

헌데 한 둘 저 세상갔는지 소식이 끊기면 안타깝고 나도 갈 날을 손 꼽아 보지요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22.04.24 05:52

우리의 삶은 얼마나 남았을까
詩 천리 길 동행   잘 감상했습니다.

 

가을하늘 22.04.23 15:4

 황혼에 젖은 친구들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줄겁고 건강한 주말되세요~~

 

양주골 22.04.24 03:24

그동안 소산님의 고운 글을 읽으면서 답글을 못 드렸네요...송구하고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道公/서명수 22.04.25 06:42

친구중에 초등 친구들이 가장 정감이 있고 허심탄회하게 동심의 시절을 이야기 하고 가슴에 넣어두었던
비밀 이야기도 터 놓을수 있지요.
아름다운 동행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고운 흔적을 새기며 희희낙락하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합니다.
꿈같은 동행 그립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所向 정윤희 22.04.24 15:21

선생님 오랜 벗을 만나셨군요^^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하늘로 가셨더군요
저 약시 가까운 지인들중   작년에 세 분이나 떠났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지내셔요~

 

눈보라 22.04.23 21:08

 문재학 시인님 ~
백발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갈때 마음이 착잡하시죠
저의 오빠도 70되어  3년전 작고하셨는데..
살아생전 자기 친구들이  고인이 많이 되었다는 말을 들어거던요    참 인생무상입니다..

 

산나리 22.04.24 14:16

네 그렇습니다 종착역이 다가옵니다.
열심히 만나시고 즐기세요
황금같은 시간 허비하시지 말고요 . 소산님 팟팅에요 ㅎㅎ

댓글 : 0
이전글 오일장
다음글 성춘향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375 인생 바다 문재학 2279 2021-04-22
374 발걸음 소리 문재학 2306 2021-04-18
373 건강 타령 문재학 2124 2021-04-08
372 봄비 2 문재학 2210 2021-04-01
371 그리움의 불꽃 2 문재학 2491 2021-03-26
370 참을 인 문재학 2364 2021-03-13
369 심술보 문재학 2305 2021-03-06
368 봄 향기 문재학 2055 2021-03-01
367 인생 고개 문재학 2147 2021-02-26
366 바늘 예찬 문재학 2062 2021-02-19
365 삶의 빛 문재학 2447 2021-02-13
364 고향 길 문재학 2176 2021-02-09
363 우수의 그늘 문재학 2353 2021-02-05
362 세월의 그림자 문재학 2253 2021-01-28
36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60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59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58 나목 문재학 2153 2021-01-14
357 잃어버린 사랑 문재학 2326 2021-01-14
35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5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3 콜로세움 문재학 2260 2021-01-02
352 룸비니 문재학 2562 2021-01-02
351 경자년능 보내면서 문재학 2576 2021-01-02
350 인정 2 문재학 2923 2021-01-02
349 타임 스퀘어 문재학 2696 2021-01-02
348 고독한 밤 2 문재학 2756 2021-01-02
347 욕정 2 문재학 2603 2021-01-02
346 마릴린 먼로 문재학 2649 2021-01-02
345 수면 문재학 2445 2021-01-02
344 옛 임 문재학 3093 2021-01-02
343 가을 산책길 문재학 2649 2021-01-02
342 내 고향 가을 문재학 2909 2021-01-02
341 그 이름 2 문재학 2426 2021-01-02
340 파킨슨 병 문재학 2661 2021-01-02
339 구절초 사랑 문재학 2897 2021-01-02
338 고향생각 문재학 2967 2021-01-02
337 핑크뮬리 문재학 2930 2021-01-02
336 가을바람 2 문재학 2545 2021-01-02
335 고추 잠자리 문재학 2741 2021-01-02
334 황혼 열차 문재학 2699 2021-01-02
333 행복한 집 문재학 2985 2021-01-02
332 삶의 멍에 문재학 2846 2021-01-02
331 눈빛 사항 문재학 2755 2021-01-02
330 물안개 문재학 2344 2021-01-02
329 가우디 성당 문재학 2618 2021-01-02
328 비련 문재학 2874 2021-01-02
327 동백섬 산책 문재학 2559 2021-01-02
326 친구 생각 문재학 2681 2021-01-0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