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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길 동행
작성자: 문재학 조회: 2906 등록일: 2022-04-29

천리 길 동행

소산/문 재학

 

연초록 잎들이

희망의 물결로 넘실거리는

사월 중순(中旬)

수십 년 보지 못한

초등친구의 뜻밖의 초대

 

팔십 전후의 오인(五人)이 친구들.

주름진 얼굴. 백발이 성성해도

동심(童心)의 분위기에 젖어

향기로운 담소의 꽃을 피우는 데는

천리 길도 짧기만 했다.

 

한번 가면 영원한 길

자꾸만 곁을 떠나가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남았을까

 

두 번 다시없을 천금(千金) 같은 기회

머나먼 길을 행복에 취하여

고운 삶의 흔적을 쌓은

꿈같은 추억의 동행이었다.

 

 

팔마산 22.04.28 17:52 새글

멋지고 아름다운 천리길 동행 좋은 글을 올려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이 넘치는 날 되시고 기쁜날 되시길 바랍니다

 

이원섭 복슬맨 22.04.25 17:44

천리길 동행 가슴에 와 닿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화평이 22.04.23 19:00

마치 눈에 보이는듯한  글속의 풍경이 가슴에 촉촉히 젖은 눈물이 흘러내리는 듯하여
한동안 멍멍했습니다.
팔십전후라 하시니 인생의 대선배이신데 살아오신 걸음자욱속에 땀들이, 눈물이 보이는 둣합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선배님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노을풍경1 22.04.24 08:33

친구들을 만나도 어느새 백발에 노년의 모습들이  마주 바라보고 내 모습도 친구들에 모습에서
저를 거울 보듯이 비추어 오는 서글픔을 느끼지요
어쩌겠어요 살아온 만큼에 훈장 들인 것을요.  이제는 자주 만날 수 없는 친구에 만남 참 소중한 시간들이지요
소산님에 시어 속에 함께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우신 주말이 되십시요

 

최원경 22.04.24 08:04

초등 친구를 80이 넘도록 만난다니 참으로 축하 받을 일입니다.

헌데 한 둘 저 세상갔는지 소식이 끊기면 안타깝고 나도 갈 날을 손 꼽아 보지요 ㅎ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22.04.24 05:52

우리의 삶은 얼마나 남았을까
詩 천리 길 동행   잘 감상했습니다.

 

가을하늘 22.04.23 15:4

 황혼에 젖은 친구들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줄겁고 건강한 주말되세요~~

 

양주골 22.04.24 03:24

그동안 소산님의 고운 글을 읽으면서 답글을 못 드렸네요...송구하고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道公/서명수 22.04.25 06:42

친구중에 초등 친구들이 가장 정감이 있고 허심탄회하게 동심의 시절을 이야기 하고 가슴에 넣어두었던
비밀 이야기도 터 놓을수 있지요.
아름다운 동행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고운 흔적을 새기며 희희낙락하던 그 시절을 그리워 합니다.
꿈같은 동행 그립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所向 정윤희 22.04.24 15:21

선생님 오랜 벗을 만나셨군요^^   즐거운 시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하늘로 가셨더군요
저 약시 가까운 지인들중   작년에 세 분이나 떠났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지내셔요~

 

눈보라 22.04.23 21:08

 문재학 시인님 ~
백발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갈때 마음이 착잡하시죠
저의 오빠도 70되어  3년전 작고하셨는데..
살아생전 자기 친구들이  고인이 많이 되었다는 말을 들어거던요    참 인생무상입니다..

 

산나리 22.04.24 14:16

네 그렇습니다 종착역이 다가옵니다.
열심히 만나시고 즐기세요
황금같은 시간 허비하시지 말고요 . 소산님 팟팅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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