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꼬부랑 노파
작성자: 문재학 조회: 2159 등록일: 2021-11-12
첨부파일: 굽은 허리.jpg(514.2KB)Download: 0


꼬부랑 노파

소산/문 재학

 

새벽 찬이슬을 밟고

삶에 대한 애착을 불태우는

허리 굽은 노파

 

앞으로 굽은 것도 서러운데

옆으로도 굽어진 자세가

애처롭기 그지없어라.

 

쓰러질 듯 쓰러질 듯

몇 발자국 옮길 때마다

지팡이로 일어서며 터지는

숨찬 휘파람소리

 

등짐 진 손으로 휘젓는

지팡이 끝으로

인생의 역경 가련한 삶에

연민(憐憫)의 정이 묻어난다.

 

황혼길 여생(餘生)

보석 같은 하루하루를

안간힘으로 살아가는

그 열정이 눈물겹다.

 

 

 

雲海 이성미 21.11.06 09:09

 에고보는데 마음이 짠하네요 울 엄마를 보는듯하구요
노년의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소당/김태은 21.11.10 09:24

죽지못해 산다 란 말 .....   실감나는 애처러운 시 .....
우리네도 등 안 굽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아요

목숨이 붙어 있는 날 까지 몸 관리  잘 하시여 건강하게 추하게   늙지않기요 ~!? ㅎㅎ

 

나만의 공간 21.11.06 18:03

꼬부랑 노파가 되지 않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일만 하시고 사신 흔적이 있은것 같습니다..

.평생 고생만 하신 어르신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픔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꿀벌 21.11.08 14:16

허리 굽은 노인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안습니다
나이한테 이길 장사 없다고 하니  나이 들어가니 걱정입니다
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을 재촉한 비가 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힘찬 한 주 되세요~~

 

진춘권 21.11.09 07:26

허리 굽은 노파.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추보당 21.11.07 09:1

 내 삶을 짚어 보면서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석처럼 귀히여기며  오늘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노을풍경1 21.11.07 17:01

허리가 휘고 비틀거리는 모습에   삶에 많은 여정들을 지나온 황혼의 모습이 아닐까요
휘청거리며 몸을 억지로 세우려 안간힘을 쓰며 걸어가는 발걸음 끝에
하루 하루 주어진 소중한 삶을 살아내려 힘겨운 발걸음에 진한 연민을 느낍니다
세월 속으로 저물어 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요
소산님! 즐거우신 주말 오후 시간들이 되십시요~

 

도야강산행 21.11.09 08:08

감사합니다
소산 선생님의  不老無病長生長壽 의 創造福樂을  享壽享有 하시기를 祈願 합니다

 

아름이~ 21.11.08 03:46

지팡이 없이 걸을수 있는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허리 무릎 아파도 똑바로 걸을수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 하지요.

 

道公/서명수 21.11.06 18:0

 인생길 황혼에 접어드니 등도 굽고 꼬부라지고 걸음도 제대로 못 걷는 우리네 삶,
인생길 구비 구비 살아가는 삶이 눈물겹네요.
감사 드립니다.

 

김육주 21.11.06 10:07

우리네 가는 길이 저 길인 것을요 소산/ 문재학님~^^

 

산월 최길준 21.11.08 10:28

황혼의 여정길이  이제 숨가픈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하늘이 부르면 감사합니다 하고  가면 될 것을 부질없는 목숨
안간힘을 쓰 봅니다.

 

황포돗대 21.11.09 23:08

농촌에서 한평생 일만하다보니 꼬부랑 할머니가 되었는데 옆으로 쓸어질듯 길을가네 안타까운 일이죠

 

산나리 21.11.07 03:19

길 가다 보면 이런 노인들을 자주 보게됩니다
참으로 애처롭지요
지금 내 모습은 멀쩡해도 앞으로 저런 날이 올지도~~~마음이 숙연해집니다.

 

협원 21.11.11 20:11 

몸 부서저라 일생 몸으로 일하면서 애쓰신 흔적 고스란히 보이시니..
한점 오점없는 아름다운 삶이 분명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편안하소서.~~~

댓글 : 0
이전글 연정의 오솔길
다음글 불일폭포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379 춘궁기 문재학 2505 2021-05-13
378 어머니 사랑 3 문재학 2603 2021-05-12
377 어린이 예찬 문재학 2442 2021-05-05
376 사랑의 그림자 문재학 2529 2021-04-28
375 인생 바다 문재학 2351 2021-04-22
374 발걸음 소리 문재학 2372 2021-04-18
373 건강 타령 문재학 2178 2021-04-08
372 봄비 2 문재학 2272 2021-04-01
371 그리움의 불꽃 2 문재학 2555 2021-03-26
370 참을 인 문재학 2435 2021-03-13
369 심술보 문재학 2356 2021-03-06
368 봄 향기 문재학 2111 2021-03-01
367 인생 고개 문재학 2221 2021-02-26
366 바늘 예찬 문재학 2113 2021-02-19
365 삶의 빛 문재학 2539 2021-02-13
364 고향 길 문재학 2220 2021-02-09
363 우수의 그늘 문재학 2422 2021-02-05
362 세월의 그림자 문재학 2311 2021-01-28
36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60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59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21
358 나목 문재학 2214 2021-01-14
357 잃어버린 사랑 문재학 2405 2021-01-14
35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5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1-01-09
353 콜로세움 문재학 2328 2021-01-02
352 룸비니 문재학 2665 2021-01-02
351 경자년능 보내면서 문재학 2631 2021-01-02
350 인정 2 문재학 2993 2021-01-02
349 타임 스퀘어 문재학 2819 2021-01-02
348 고독한 밤 2 문재학 2825 2021-01-02
347 욕정 2 문재학 2655 2021-01-02
346 마릴린 먼로 문재학 2766 2021-01-02
345 수면 문재학 2506 2021-01-02
344 옛 임 문재학 3220 2021-01-02
343 가을 산책길 문재학 2725 2021-01-02
342 내 고향 가을 문재학 2983 2021-01-02
341 그 이름 2 문재학 2530 2021-01-02
340 파킨슨 병 문재학 2743 2021-01-02
339 구절초 사랑 문재학 3012 2021-01-02
338 고향생각 문재학 3087 2021-01-02
337 핑크뮬리 문재학 3030 2021-01-02
336 가을바람 2 문재학 2626 2021-01-02
335 고추 잠자리 문재학 2915 2021-01-02
334 황혼 열차 문재학 2801 2021-01-02
333 행복한 집 문재학 3124 2021-01-02
332 삶의 멍에 문재학 2969 2021-01-02
331 눈빛 사항 문재학 2854 2021-01-02
330 물안개 문재학 2405 2021-01-0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