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어떤 결혼식
작성자: 문재학 조회: 2455 등록일: 2021-05-22
http://blog.daum.net/sosahn/2598

어떤 결혼식

 

신록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늘씬한 팔등신의 신부가 눈부시었다.

 

코흘리개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냘픈 어머니와 함께한

세상의 온갖 풍파에 시달린

눈물겨운 지난 삶이 아니든가

 

가뜩이나 하객(賀客)이 적은데다

코로나까지 겹쳐

더욱 초라한 결혼식이지만

 

삶은 이렇게 소중한 것이라고

백년가약 선언문을 직접 낭독하는

신랑신부의 진지한 모습에서

인생의 참된 향기가 가득 풍기고 있었다.

 

무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앞날에는 좋은 일만 가득한 꽃길에

행복이 깨소금처럼 쏟아지라고.

 

 

김육주 21.05.17 11:41

초년고생을 두고 사서도 한다지요?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소산/ 문재학님~^^

 

연지  21.05.17 08:50

가슴이 찡한 글이네요     건강 유의 하세요

 

우석 21.05.17 13:45

어렵게 살아와 올린 결혼식를 축하하는 고운글을 즐감하였습니다.
고운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

 

思岡안숙자 21.05.18 03:43

홀로 힘들게 키운 딸을 시집 보내는 엄마의 심정을  상상해봅니다.

결혼이란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엄마는 초라한 결혼식이 마음 아팠을 것 같습니다.
부디 참되고 아름답게 잘 살아서  엄마에게 보람을 안겨드리도록 축원해봅니다.
고운 글 마음 함께 해봅니다.
소산님,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나만의 공간 21.05.17 18:44

새로 출발하는 신혼 부부들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래도 요즘 신혼 부부들은 협상도 하고 타협도 할줄알고 잘 사는 것 같아서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행복한 결혼이 되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밍크 21.05.17 23:40

성대한 결혼식만 식이 아니지요
사랑으로 맺어진 조촐하지만  성스러운 결혼식으로 가정을 이루는 한 쌍에게 축복을 보냅니다~

 

연산홍금자 21.05.18 18:30

한국 사람들 같이 결혼식 야단스럽게 하는 나라 없습니다
미국 가서 보니 교회 가서 간단하게 식올리고  신혼 여행 떠나는 것 보면서 좋아 보였습니다
축복 받을 겁니다 !!

 

胥浩이재선 21.05.17 23:46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어렵게 살아온 신부의 대견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모르는 분이긴 하지만 저도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산월 최길준  21.05.17 13:31

결혼은 인생의 첫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힘들게 살아온 삶  부디 잘 살기를 바램해 봅니다

 

뜨락 21.05.17 18:00

그 조카님의 행복한 삶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미연 21.05.18 17:50

하늘에 은총이 있기 기도합니다

 

선화공주 21.05.18 05:44

축하 합니다. 정밀 멋진 결혼식 이었군요.요즘 풍속도가 많이 바뀐 코믹 장면을 많이 보아 온 터 라서.

 

댓글 : 0
이전글 금게국
다음글 작약꽃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29 임 생각 문재학 3133 2018-05-19
228 테너리 문재학 3222 2018-05-11
227 신록예찬 문재학 3478 2018-05-07
226 치첸이트사의 신비 문재학 3177 2018-04-26
225 인생여로 문재학 3222 2018-04-19
224 쿠바의 비극 문재학 3133 2018-04-12
223 수필 멕시코. 쿠바 여행기 문재학 3726 2018-04-10
222 벚꽃의 향연 문재학 3225 2018-04-09
221 칸쿤 문재학 3384 2018-04-08
220 밤비소리 2 문재학 3317 2018-03-11
219 연화산의 풍광 문재학 3320 2018-03-03
218 운명의 강 문재학 3119 2018-02-24
217 파도소리 2 문재학 3133 2018-02-12
216 강변의 벤치 문재학 2842 2018-02-01
215 겨울 바닷가 2 문재학 3128 2018-01-26
21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18-01-26
213 눈 내리는 산책길 문재학 3264 2018-01-15
212 김치예찬 문재학 3402 2018-01-11
211 미련 문재학 3731 2018-01-06
210 성탄절 문재학 3418 2017-12-24
209 두브로브니크 문재학 3316 2017-12-17
208 이별의 한숨 문재학 2990 2017-12-15
207 애모 문재학 3189 2017-12-06
206 산토리니 섬의 풍경 문재학 3452 2017-12-01
205 파르테논 신전 문재학 3370 2017-11-28
204 수필 그리스 여행기 문재학 3477 2017-11-23
203 메떼오라 문재학 3093 2017-11-21
202 참을 인(忍)자를 품고 살자 문재학 3503 2017-11-03
201 적상산의 단풍 문재학 3469 2017-11-02
200 직지사의 가을 문재학 3093 2017-11-01
199 가을비 내리는 밤 문재학 3267 2017-10-24
198 바람꽃 문재학 3351 2017-10-16
197 한가위 밤 문재학 3275 2017-10-11
196 무장산의 가을 문재학 3647 2017-10-01
195 망향천리 문재학 3182 2017-09-23
194 어머니 사랑 문재학 3431 2017-09-17
193 사랑의 강 문재학 3346 2017-09-08
192 여름밤의 꿈 문재학 3055 2017-08-30
191 고향그림자 문재학 3116 2017-08-13
190 건강타령 문재학 3270 2017-08-06
189 하현달 문재학 3271 2017-08-01
188 옛 여인 2 문재학 3204 2017-07-20
187 무주구천동 문재학 3121 2017-07-08
186 행복 2 문재학 3537 2017-07-04
185 만어사 문재학 3526 2017-06-23
184 이별의 한 문재학 3368 2017-06-19
183 꿈길 문재학 3151 2017-06-12
182 수필 발칸반도 여행기 문재학 3439 2017-05-31
181 오월의 단상 문재학 3293 2017-05-29
180 두바이 문재학 3226 2017-05-25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