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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
세월의 강
작성자: 문재학 조회: 2786 등록일: 2021-01-02

세월의 강

 

오늘도 초침을 거느리고

불가항력(不可抗力)의 위력으로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삶을 실고

소리 없이 도도히 흐른다.

 

언제어디를 가도

삶은 혼돈(混沌)의 발길에 얽히어

안타깝게 흘러가고

 

늘어나는 주름살만

연민(憐憫)의 정을 태우며

가슴앓이로 깊어 온다.

 

세월의 강 언덕에 쌓이는

잊을 수 없는 그 옛날 추억들이

아쉬움이 가득한

회한(悔恨)의 등불로 깜빡이고

 

 

이루지 못한 꿈들도

못다 나눈 인정도 태산인데

한도 끝도 없이 흐르는

무정세월이 심술을 부리네.


문천/박태수

이루지 못한 꿈, 못다 이룬 정, 한도 끝도 없이 흐르는 세월의 강...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시루산(최상집) 

문재학님,
초침을 거느리고 불가항력(不可抗力)의 위력으로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삶을 실고  소리 없이 도도히 흐른다.
마음의 와 닫는 글에 취해 자리를 뜰 수가 없네요, 병원에 예약이 있어  불가피 합니다,
~을 기약하며 발길을 옮기누나^~


강송

흐르는 세월 시로 멋지게 표현하셨네요.

나만의 공간

우리들의 삶의 과정을 세월의 강으로 읊으신 소산 문제학님 감사합니다...잘 읽었습니다..고맙습니다.


미량 국인석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되돌릴 수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좋은 글에 안식합니다.
건승 건필하세요~ 소산 선생님!^^

 

소당/김태은

이루지 못한 꿈들이 많지요 지금도 아직 청춘 이시니 괴물 코로나 땜에 여행을 못 가시여
답답하실 것입니다. 그래도 헛된 시간이 아니시길 바래요 저도 노력하고 있거든요 ㅎㅎ

미연
무정한 세월아 멈출 수 도 없는 세월이여 ......어쩌려나 ~참으로 안타까운 나날 어쩌란 말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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