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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학 시인
추억 속의 여름밤
작성자: 문재학 조회: 4112 등록일: 2019-08-07
추억 속의 여름밤|★--------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39 |추천 0 |2019.08.01. 07:35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64 

추억 속의 여름밤

소산/문 재학


한줄기 시원한 밤바람이

갈증으로 타는 열대야(熱帶夜)


지칠 줄 모르는 풀벌레 합창소리에

추억은 나래를 타고

아득한 그 옛날. 유년시절

시간의 배를 탄다.


메케한 모깃불 주위. 멍석에 둘러앉아

옥수수. 감자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담소(談笑)의 꽃을 피우고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르고

초롱초롱한 별빛이 밤이슬로 젖어들면

방으로 찾아들던 시절


목물로 더위를 달래고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추억의 파편들을 거느리고

한없이

 


hoochang 19.08.02. 22:12
소산의 유년시절이 꼭 내 유년시절 같네요. 내가 쓸 시를 대신 쓰주신건가요. 버들피리 꺾어불고 흐르는 넷가나 웅덩이에서 멱감든, 엄동설한 꽁꽁 언 논바닥에서 쓸매지치든 옛 죽마고우들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고, 세월의 흐름과 정비례로 지난 세월이 그립기만 하는 인생의 석양에서 소산의 시 한 수가 더욱 지난날의 추억을 새롭게 하네요.. 

연지 19.08.01. 08:24
아름답던 추억들을 시로 쓰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19.08.01. 07:54
다양한 공감각으로 다가서는 추억들
평생 가슴을 훈훈하게 하지요.
추억 속의 여름밤 ㆍ 잘 감상했습니다.

미연 19.08.01. 08:35
시골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추억 속에서의 그리움 .....고운시어 ....에 머물다 갑니다 
 
미량 국인석 19.08.01. 23:59
문명의 이익이 우리에게 주는 것과는 다른 정겨움에 추억하는가 봅니다.
편리성만 추구하다보니 생각하고 음미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지요.
그리운 추억 여행을 떠나봅니다. 소산 선생님 덕분에....
    
문천/박태수 19.08.01. 11:19
옛날 옛적 호롱불에 의지하던 추억 속의 여름밤..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어시스트.안종원 19.08.01. 08:05
시인님의 고운글에서
여름날 모기불 피워놓고

장독대 샘가에서 등목하던 기억 떠 오릅니다. 

안광지 19.08.01. 11:41
목물로 더위를 달래고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은 이정표 19.08.01. 14:08
싸리 울타리에 나직이 핀 박꽃에 옮겨앉은
달 그림자 때문이 아닐런지요
마당에 내려앉아 모깃불을 지피시던 어머님이
눈물나게 사무치네요

가을하늘 19.08.01. 15:40
내 유년 시절의 여름 밤이 깊에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꺼내보면서~~!!
 
이호정 19.08.01. 12:18
지칠 줄 모르는 풀벌레 합창소리에
추억은 나래를 타고
아득한 그 옛날. 유년시절
시간의 배를 탄다.
좋은글
고마워요~

은빛 19.08
.01. 08:37
고향 생각이 그리운 여름밤의 들마루가 생각이 납니다

수장 19.08.01. 08:53
옥수수 쪄 먹으면서 여름밤을 멍석에서 이웃들과 얘기하던 그런날도 있지요

雲海 이성미 19.08.01. 09:13
라버지가 피워주시던 풀로 만들어 놓은 모기향 연기가 맵긴했어도
모기는 쫒을수 있었지요
 
진달래 19.08.02. 08:14
멍석에 누워서 옛날 얘기듣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성을주 19.08.01. 10:19
어릴 때 여름밤 마당에서 멍석깔고 누워서
하늘에 빛이 나는 별을 세어본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여름휴가와 더위가 시작된 8월 행복하고
즐거운 한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룰루 ㅇㅇ~~

강나루 19.08.01. 12:49
여름밤 추억의 모깃불을 피워놓고 지낸 세월을
생각해 봅니다 ~

雲泉/수영 19.08.01. 15:20
지난 날 마당 평상에 누워서 바라보니 달빛이 은빛으로 반사되어
아름다워. 보였어요 온 식구 함께 심산유곡에 온 듯
여름밤을 맘껏 즐거웠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

송목경 19.08.01. 12:47
덕분에 대략 40년전 여름밤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밥먹으라는 호출이 있을때까지
남의집 담벼락 60촉 불빛아래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 시간가는줄 모르던 시절로요
혹여 술 거하게드신 아버지 뒷춤에 무언가 들려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으로 동네어귀를
노는 그와중에도 목이 빠져라 처다보았었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협원 19.08.02. 08:39
밀집발석 자리깔고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칼국수 3대접 먹을제..
윙윙거리는 모깃소리 매캐한 모깃불 연기 정든 고향 느티나무 아래 앞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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