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문재학 시인의 작품읽기

문재학 시인
추억 속의 여름밤
작성자: 문재학 조회: 4104 등록일: 2019-08-07
추억 속의 여름밤|★--------소산 문재학
소산/문 재학 | 조회 39 |추천 0 |2019.08.01. 07:35 http://cafe.daum.net/wjstnqls4171/OaBx/264 

추억 속의 여름밤

소산/문 재학


한줄기 시원한 밤바람이

갈증으로 타는 열대야(熱帶夜)


지칠 줄 모르는 풀벌레 합창소리에

추억은 나래를 타고

아득한 그 옛날. 유년시절

시간의 배를 탄다.


메케한 모깃불 주위. 멍석에 둘러앉아

옥수수. 감자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담소(談笑)의 꽃을 피우고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르고

초롱초롱한 별빛이 밤이슬로 젖어들면

방으로 찾아들던 시절


목물로 더위를 달래고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추억의 파편들을 거느리고

한없이

 


hoochang 19.08.02. 22:12
소산의 유년시절이 꼭 내 유년시절 같네요. 내가 쓸 시를 대신 쓰주신건가요. 버들피리 꺾어불고 흐르는 넷가나 웅덩이에서 멱감든, 엄동설한 꽁꽁 언 논바닥에서 쓸매지치든 옛 죽마고우들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고, 세월의 흐름과 정비례로 지난 세월이 그립기만 하는 인생의 석양에서 소산의 시 한 수가 더욱 지난날의 추억을 새롭게 하네요.. 

연지 19.08.01. 08:24
아름답던 추억들을 시로 쓰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수진 (桃園 김선균) 19.08.01. 07:54
다양한 공감각으로 다가서는 추억들
평생 가슴을 훈훈하게 하지요.
추억 속의 여름밤 ㆍ 잘 감상했습니다.

미연 19.08.01. 08:35
시골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추억 속에서의 그리움 .....고운시어 ....에 머물다 갑니다 
 
미량 국인석 19.08.01. 23:59
문명의 이익이 우리에게 주는 것과는 다른 정겨움에 추억하는가 봅니다.
편리성만 추구하다보니 생각하고 음미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지요.
그리운 추억 여행을 떠나봅니다. 소산 선생님 덕분에....
    
문천/박태수 19.08.01. 11:19
옛날 옛적 호롱불에 의지하던 추억 속의 여름밤..
좋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어시스트.안종원 19.08.01. 08:05
시인님의 고운글에서
여름날 모기불 피워놓고

장독대 샘가에서 등목하던 기억 떠 오릅니다. 

안광지 19.08.01. 11:41
목물로 더위를 달래고
호롱불에 의지하던
고달픈 삶의 면면. 그 시절이
왜 이리 애달픈 그리움으로 살아날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은 이정표 19.08.01. 14:08
싸리 울타리에 나직이 핀 박꽃에 옮겨앉은
달 그림자 때문이 아닐런지요
마당에 내려앉아 모깃불을 지피시던 어머님이
눈물나게 사무치네요

가을하늘 19.08.01. 15:40
내 유년 시절의 여름 밤이 깊에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꺼내보면서~~!!
 
이호정 19.08.01. 12:18
지칠 줄 모르는 풀벌레 합창소리에
추억은 나래를 타고
아득한 그 옛날. 유년시절
시간의 배를 탄다.
좋은글
고마워요~

은빛 19.08
.01. 08:37
고향 생각이 그리운 여름밤의 들마루가 생각이 납니다

수장 19.08.01. 08:53
옥수수 쪄 먹으면서 여름밤을 멍석에서 이웃들과 얘기하던 그런날도 있지요

雲海 이성미 19.08.01. 09:13
라버지가 피워주시던 풀로 만들어 놓은 모기향 연기가 맵긴했어도
모기는 쫒을수 있었지요
 
진달래 19.08.02. 08:14
멍석에 누워서 옛날 얘기듣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성을주 19.08.01. 10:19
어릴 때 여름밤 마당에서 멍석깔고 누워서
하늘에 빛이 나는 별을 세어본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여름휴가와 더위가 시작된 8월 행복하고
즐거운 한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룰루 ㅇㅇ~~

강나루 19.08.01. 12:49
여름밤 추억의 모깃불을 피워놓고 지낸 세월을
생각해 봅니다 ~

雲泉/수영 19.08.01. 15:20
지난 날 마당 평상에 누워서 바라보니 달빛이 은빛으로 반사되어
아름다워. 보였어요 온 식구 함께 심산유곡에 온 듯
여름밤을 맘껏 즐거웠던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

송목경 19.08.01. 12:47
덕분에 대략 40년전 여름밤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밥먹으라는 호출이 있을때까지
남의집 담벼락 60촉 불빛아래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 시간가는줄 모르던 시절로요
혹여 술 거하게드신 아버지 뒷춤에 무언가 들려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으로 동네어귀를
노는 그와중에도 목이 빠져라 처다보았었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협원 19.08.02. 08:39
밀집발석 자리깔고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칼국수 3대접 먹을제..
윙윙거리는 모깃소리 매캐한 모깃불 연기 정든 고향 느티나무 아래 앞마다.
댓글 : 0
이전글 말레이시아 여행기
다음글 쿠알라룸푸르의 쌍둥이 빌딩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79 그리운 어머니 2 문재학 2192 2024-06-19
478 고석정 문재학 2185 2024-06-13
477 백마 고지 문재학 2442 2024-06-06
476 용문 석굴 문재학 2154 2024-05-30
475 소림사 문재학 2127 2024-05-23
474 사랑의 열기 2 문재학 2191 2024-05-18
473 함께한 세월 문재학 2228 2024-05-09
472 무정 세월 문재학 2423 2024-05-04
471 꽃 박람회 문재학 2456 2024-04-29
470 회한 문재학 2634 2024-04-25
469 옛친구 문재학 3370 2024-04-18
468 봄이 오면 문재학 3380 2024-04-12
467 은퇴자의 세계일주 문재학 3288 2024-04-05
466 봄 풍경 문재학 3594 2024-03-29
465 망향의 노래 문재학 3564 2024-03-22
464 선경. 황룡 문재학 3579 2024-03-15
463 아지랑이 문재학 3440 2024-03-06
462 여생 2 문재학 3342 2024-03-02
461 행복 타령 2 문재학 3311 2024-02-23
460 삿포로의눙꽃 축제 문재학 3296 2024-02-12
459 만월 2 문재학 3488 2024-02-08
458 추억의 향기 문재학 3061 2024-01-29
457 그리운 어머니 문재학 3275 2024-01-24
456 사랑의 항구 문재학 3169 2024-01-24
455 대추 예찬 문재학 3182 2022-09-23
454 풀벌레 울음소리 문재학 3074 2022-09-17
453 태풍 2 문재학 2914 2022-09-08
452 허전한 고향 문재학 3115 2022-09-08
451 옛 임 2 문재학 2984 2022-09-02
450 카카오 톡 문재학 2917 2022-08-26
449 행복 타령 문재학 2990 2022-08-19
448 우중의 술 문재학 3066 2022-08-12
447 매미소리 문재학 2995 2022-08-02
446 애수의 바닷가 문재학 3030 2022-07-29
445 달빛 강 문재학 3192 2022-07-21
444 임의 향기 문재학 3003 2022-07-15
443 코골이 문재학 3191 2022-07-09
442 인생무상 문재학 2913 2022-06-30
441 지금. 이 시간 문재학 3119 2022-06-24
440 옛 연인 문재학 2983 2022-06-17
439 병마 문재학 2853 2022-06-10
438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2-06-10
437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문재학 0 2022-06-10
436 백내장 [1] 문재학 3031 2022-06-03
435 다도해 풍광 문재학 2826 2022-05-27
434 오월의 훈풍 [1] 문재학 3095 2022-05-12
433 자유글마당 하늘궁 삶 명상 이창원(법성) 3091 2022-05-11
432 오일장 문재학 3083 2022-05-06
431 천리 길 동행 문재학 2977 2022-04-29
430 성춘향 문재학 2917 2022-04-2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