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여인 2
소산/문 재학
애틋한 눈빛으로 불태우던
흑진주 같은 댕기머리 그 여인
그 옛날 그 사랑이 그리워라
연모의 온기로 찾아들어도
차가운 운명의 바람에
베갯잇을 얼마나 적시였던가?
사랑의 등불을 밝힐수록
만남은 멀어지고
분홍빛 그리움만 쌓였다.
마음속에 떠가는 임이여
세월 속에 흘러가는 임이여
다정한 그 눈동자는
녹슬지 않는 추억의 향기였네.
까만 밤을 하얗게 불사르던
먼 옛날의 그 행복
외로움을 홀로 앓아야 하는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남았다.
먼 옛날의 그 행복
외로움을 홀로 앓아야 하는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남았다.
.....좋은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