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齋)
소산/문 재학
하늘도 유족의 심정을 헤아리는지
추적추적 봄비가 가슴을 적셨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생생한 생전의 모습
정겨운 그 모습
비통한 심정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모든 시간위에 떨고 있었다.
한번가면 돌아올 길 없는
영면의 길
너무나 허전하고도
덧없는 삶이여
명복을 비는
칠칠재(齋)인 49재(齋)의 날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도
독경소리에 부서지고 있었다.
2017.04.12. 14:16
만남과 헤어짐 덧없는 삶에아위움이 절절합니다 마지막구절이 가슴을적십니다.명복을빕니다
오늘도 일교차에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