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동양란의 향기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1922 등록일: 2025-01-13
     동양란의 향기

 

                                     민문자

 

 

우리 집에 산천보세 한란꽃이 피었네요.

문촌 선생이 신장 투석 준비를 위해

2009년 1월 2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을 때

의사 시인이 문병차 보내온 동양란

이제 16년이나 환자의 마음을 위로하며

함께 살아 이어온 신비로운 생명력

 

원예에 바보인 소정이 우리 집 베란다에

모여든 열아홉 화분을 보살피는 중에

가장 신경 쓰이던 화분 싱싱하고 풍성하던 자태

잎과 줄기 자꾸만 줄어 아슬아슬하게 살아남더니  

오늘 아침엔 두 송이 꽃향기 향그럽게 풍기는구나

이미 세상 떠난 이 화분 보내준 시인님 생각나네

 

동양란 너도 늙어 이제 초라한 모습 가엾구나

네 향기를 탐하는 문촌 선생과 끝까지 동행해 주렴!


         (2025. 2.12)

 

댓글 : 0
이전글 봄꽃
다음글 호박죽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26 정담(情談) 민문자 0 4379 2024-05-22
1325 부부의 날 민문자 0 4228 2024-05-22
1324 물놀이 민문자 0 4070 2024-05-22
1323 안부 민문자 0 4043 2024-05-22
1322 라일락 꽃향기 민문자 0 4071 2024-05-22
1321 벗... 민문자 0 4274 2024-05-22
1320 꽃자리 민문자 0 4264 2024-05-22
1319 데이지꽃 민문자 0 4367 2024-05-22
1318 꽃구름 민문자 0 4248 2024-05-22
1317 세월(歲月) 민문자 0 4338 2024-05-22
1316 4남매와 자손들 민문자 0 4139 2024-05-22
1315 활짝 핀 군자란 민문자 0 4094 2024-05-22
1314 삼종지도(三從之道) 민문자 0 4073 2024-05-22
1313 춘분(春分) 민문자 0 4173 2024-05-22
1312 인생 황혼 민문자 0 4215 2024-05-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