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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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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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문자 |
추천: 0건
조회: 4132 등록일: 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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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목소리 민문자 어머니! 유난히 어머니가 그리운 날, 대답이 없다 어머니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은데 이미 지지난해 8월 1일에 먼 나라로 가셨지 어머니 목소리 퍼뜩 떠 올려진 생각 대화는 할 수 없어도 카페를 이리저리 뒤져서 어머니 목소리를 찾아냈다 나의 시 「태극기」를 소프라노가 가곡으로 부르고 나 자신이 낭송하는 모습 자랑하려고 2016년 6월 4일 제74회 <시사랑 노래사랑> 행사에 우리 가족과 93세의 어머니 관객을 초대했었지 사회자 소개로 얼결에 시 낭송하시던 어머니 우연히 사진과 함께 목소리를 남겨주셨네 무대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쁜 숨 몰아쉬시면서 변영로 시 ‘논개’를 낭송하셨지 그 동영상과 사진들 더없이 소중하네 제게 남겨진 큰 유산 어머니 목소리 이제껏 후배들과 함께 끊이지 않고 시 낭송 공부하며 즐긴 보람이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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