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87세 육촌 언니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365 등록일: 2021-10-23
87세 육촌 언니

                               민문자


그 옛날 교회 전도사로 봉사하다가 뒤늦게 사십 이후에
아들 삼 형제 가진 한 살 아래인 홀아범에게 시집가서
그 구덥 모두 치르고 고명딸 하나 낳아 시집보내고
잘 사시나 했는데 정신이 들락날락하는 노인이 되셨다네
얼마나 힘든 세월이었을까, 그래도 항상 미소 짓는 언니

세 정거장 거리 멀지도 않은데 천 리나 되는 줄 알았다가
이제야 국화 꽃 화분 향기에 즐거워하시라고 보내놓고
떡과 귤을 가지고 가서 두 시간이나 대화를 나누었네
한 소리 반복하는 늙은 아내 보살피는 한 살 아래 형부
일주일 후에 잊지 마시고 미역국은 꼭 끓여주세요




댓글 : 0
이전글 오랍란
다음글 가을의 향기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70 남대천 나들이 민문자 0 4841 2023-05-07
1269 적응 -유행의 힘이 참 무섭다 민문자 0 4638 2023-05-07
1268 군자란의 변심 민문자 0 4536 2023-05-07
1267 옥돔 고맙소 민문자 0 4516 2023-05-07
1266 봄 봄 봄 ... 민문자 0 4586 2023-05-07
1265 좌우명 민문자 0 4419 2023-05-07
1264 수첩 찾기 민문자 0 4496 2023-05-07
1263 환갑잔치 민문자 0 4344 2023-05-07
1262 조사 -스승 김병권 선생님께 민문자 0 4398 2023-05-07
126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민문자 0 0 2023-05-07
1260 쌍초상 2023.02.13 민문자 0 3984 2023-05-07
1259 삼 자매 2023.02.08 민문자 0 3960 2023-05-07
1258 시詩의 귀거래사 민문자 0 4008 2023-05-07
1257 눈 풍경 2023. 01. 26 민문자 0 4230 2023-05-07
1256 노령산맥(老齡山脈) 앞에 서서 민문자 0 4176 2023-05-0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