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87세 육촌 언니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4335 등록일: 2021-10-23
87세 육촌 언니

                               민문자


그 옛날 교회 전도사로 봉사하다가 뒤늦게 사십 이후에
아들 삼 형제 가진 한 살 아래인 홀아범에게 시집가서
그 구덥 모두 치르고 고명딸 하나 낳아 시집보내고
잘 사시나 했는데 정신이 들락날락하는 노인이 되셨다네
얼마나 힘든 세월이었을까, 그래도 항상 미소 짓는 언니

세 정거장 거리 멀지도 않은데 천 리나 되는 줄 알았다가
이제야 국화 꽃 화분 향기에 즐거워하시라고 보내놓고
떡과 귤을 가지고 가서 두 시간이나 대화를 나누었네
한 소리 반복하는 늙은 아내 보살피는 한 살 아래 형부
일주일 후에 잊지 마시고 미역국은 꼭 끓여주세요




댓글 : 0
이전글 오랍란
다음글 가을의 향기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97 경모재 세사홀기 해설자 민문자 0 5999 2023-10-26
1296 참조기 효도 민문자 0 6145 2023-10-10
1295 소이부답(笑而不答) 민문자 0 6041 2023-09-27
1294 사진방 소정 민문자 서예전 민문자 0 5938 2023-09-27
1293 나흘간의 꿈나라 -소정 민문자... 민문자 0 5654 2023-09-27
1292 고향 생각 민문자 0 6025 2023-09-27
1291 서울시인협회 <월간詩人>창간 1... 민문자 0 5976 2023-08-21
1290 팔봉산 민문자 0 5778 2023-08-21
1289 참외열무 물김치 민문자 0 5763 2023-08-21
1288 형수와 시동생 민문자 0 5744 2023-08-21
1287 제삿날 새벽 단상 민문자 0 5857 2023-08-21
1286 미호강 민문자 0 5727 2023-08-21
1285 개봉1동 건영아파트 주변 민문자 0 5851 2023-08-21
1284 잣절공원 산책 민문자 0 4909 2023-08-21
1283 팔순 잔치 민문자 0 4976 2023-08-2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