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민문자 시인의 작품읽기

민문자 시인
정성
작성자: 민문자 추천: 0건 조회: 2961 등록일: 2021-09-22
    정성

 

                                 민문자

 


예로부터 한약을 복용할 때는

짓는 정성 달이는 정성 먹는 정성

이렇게 3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대의학은 한의학을 멀리하게 한다

병원에 입원해서 온갖 치료를 섭렵하고도

후유증이 남은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온갖 방법을 다 찾아 헤맨다

 

이제 대상포진 발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병원치료 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신경과 의사

그대로 휠체어 신세로 살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반드시 일어서서 두 발로 걷도록 해야지

하루가 멀다 하면서 신장투석을 하는 환자에게

한약 복용은 절대 금물로 아는 담당의사 몰래

180첩의 한약 중 오늘 아침은 마지막 한 첩을 복용시켰다

 

2주간 신경과에 입원하고 퇴원 후 외래진료를 병행하면서

3개월간 귀향침을 맞고 귀향이 처방한 한약을 계속 복용하고

실내운동용 자전거 타기를 반복하다 보니 하늘도 감동했던가

일주일에 3회 신장 투석할 때마다 휠체어를 밀다가 그후

지팡이를 쥐여주며 보행 연습을 시키면서 동행했는데

이제 택시를 이용해서 혼자도 병원을 잘 다녀오게 되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90% 회복이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최선을 다하면 100% 성공은 아니더라도

80%는 다가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100여 개의 침을 앞뒤로 고슴도치처럼 맞은

가장에게 오늘 아침 마지막 탕약을 덥혀 대령하면서

그동안 잘 견뎌 주어 고맙다면서 간청하였다

‘우리 지난해 금혼식 흡족하게 잘 치렀듯이 90세가 되면

회혼례도 멋지게 치를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합시다’

 

 

 

댓글 : 0
이전글 명절선물
다음글 존경하는 개봉 1동 동장님께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028 우리 시대의 영웅 민문자 0 2792 2020-05-26
1027 속빈 강정 민문자 0 2759 2020-05-26
1026 쑥떡 민문자 0 2798 2020-05-26
1025 우체국 가는 길 민문자 0 2850 2020-05-26
1024 아카시아 꽃향기 민문자 0 2786 2020-05-26
1023 시집 『꽃시』 로 은혜를? 민문자 0 2738 2020-05-17
1022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민문자 0 2834 2020-05-17
1021 숨바꼭질 민문자 0 2855 2020-05-17
1020 자뻑 민문자 0 2868 2020-05-17
1019 2020 부처님오신날 민문자 0 2748 2020-05-17
1018 임보 선생님 앞에서 / 소정 출... 민문자 0 2928 2020-05-17
1017 아카시아 꽃향기 민문자 0 2912 2020-05-17
1016 전자책 DSB 앤솔러지 105집 2020. 5... 민문자 0 2946 2020-05-16
1015 수필 소소한 행복 민문자 0 2907 2020-04-29
1014 전자책 DSB 앤솔러지 104집 2020. 4... 민문자 0 2875 2020-04-17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