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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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손/서당 이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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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호 |
추천: 0건
조회: 1513 등록일: 2021-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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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손 서당 이기호 내 손때가 찌든 너 반질반질 허울도 좋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구석구석을 헤집고 넓은 호수를 썩썩 긁는다 늘 잠깨어 있어 좋은 거다 허투도 없다 헛심도 없다 내 마음대로 움직인다 늘 하나 같이 허접시샘도 없이 효자손 내 곁에 있다. * 허투 : 남을 교묘하게 속이기 위하여 꾸미는 겉치레. * 헛심 : 보람 없이 써지는 힘. * 허접시샘 : 쓸 데 없는 시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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