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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철마는 달리고 싶다/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2129 등록일: 2019-12-12
철마는
달리고 싶다
서당
이기호
한민족
동맥의 핏줄 가로막혔던 것
뻥
뚫려 뜨거운 피가 흐른다
통일의
염원 싣고 열차는
56 년
만에 감동의 눈물 싣고
경의선
열차는
문산역을
출발하여 개성역으로
명실상부한
혈맥을 뚫고 떠나간다
남북을
오고가는 운행열차
한반도
경제가 열리고
평화가
열리는 새로운 희망의 성과다
문산역
곳곳에 한반도기와 ‘ 반갑습니다 .’
희망의
깃발 떠돌이 바람으로
못
다한 말을 휘날리는 거다
빗장
푼 북쪽 땅으로 육해공로 모두 뚫려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 분단의 벽을 넘어 선다
한반도
종단철도 중국으로 러시아로 유럽으로
희망의
꿈을 싣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 .
*
2007 년
5 월
17 일
경의선 ․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
*
명실상부
:
명실이 서로
부합 함 .
이름과
실상이 꼭 맞음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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