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세월이 훑고 간 낡은 집/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2007 등록일: 2019-07-21

세월이 훑고 간 낡은 집


서당 이기호


세월이 훑고 간 낡음의 큰 집 아버지께서 지은 한옥 깔끔하게

새롭게 단장하니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며 행복하게 살았어!

이제야 얼 뿌리 얼신얼신 굴뚝에 연기 속 그을음

피어오르는 경경열열 이다

어머니 거주하시던 안채 여자 형제 시집가기 전

지내던 가운데 방 아내와 아이들 쓰던 건너 방 도배로 단장하니

애환이 서려라 애련이 사록사록 하다

행랑채 흙벽 새로 바르고 새로 창문 달고 도배하니

아우와 흙의 벽 바르던 3칸 방에서 어머니와 여동생

누에 키우시던 모습들 내 젊은 시절 생각나 눈물이 애도래라 서럽다

대문채는 소 우리 허청이 있고 돼지우리 있고 방하나가 있다

방문열고 보니 60년대 쓰던 라디오, 전축 텔레비전이 있다

연속극 시청 하로 동네 어른 신 꼬마들 2칸의 방에는

발 들여 놀 틈 없고 22시 넘어야 귀가한다

아내는 모래를 쓸고 걸레로 훔치고 아이 세수 시킨다

3동 14칸의 집 젊은 시절이 그리워진다

세월 따라서 훑고 간 낡은 집 애련의 쇠사슬에 묶여

미소조차 침묵 향수에 젖어든다.


* 애환 : 슬픔과 기쁨. * 애련 : 사랑하고 그리워함. *애도래라 :(고어)애닮 구나. * 얼 뿌리 : 정신이 살아 있는 뿌리. * 얼신얼신 : 눈앞에 자꾸 나타나서 얼씬거리는 모양.  * 경경열열 : 슬픔이 복 바쳐서 목메어 흐느끼는 모습.

댓글 : 0
이전글 할아버지는 이렇게 살았단다. /서당 이기호
다음글 내 사랑 무주/서당 이기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7 솔잎차 이기호 1 3235 2011-08-12
66 다시마차 이기호 1 5434 2011-08-12
65 나는 이기호 1 3281 2011-08-11
64 의지력 이기호 1 2778 2011-08-10
63 한 잔의 술 이기호 1 2616 2011-08-09
62 숲속의 방새는 울고 있다 이기호 1 2495 2011-08-08
61 모정 이기호 1 2401 2011-08-07
60 녹차 이기호 1 2406 2011-08-06
59 숲속의 방 이기호 1 2352 2011-08-05
58 해설사의 고충 이기호 1 2360 2011-08-04
57 레몬차 이기호 1 2324 2011-08-03
56 율무차 이기호 1 2303 2011-07-31
55 대추차 이기호 1 2430 2011-07-31
54 내 마음의 향수 이기호 1 2499 2011-07-31
53 행복 [2] 이기호 1 3358 2011-07-30
52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이기호 0 0 2011-07-30
51 행복한 삶 이기호 1 2167 2011-07-29
50 고통 이기호 1 2358 2011-07-28
49 그리움 이기호 1 2415 2011-07-27
48 주는 것 이기호 1 2267 2011-07-26
47 그대의 향기 이기호 1 2258 2011-07-25
46 커피베리의 독백 이기호 1 2199 2011-07-24
45 사랑의 확인 이기호 1 2208 2011-07-23
44 빈마음 이기호 1 2117 2011-07-23
43 사랑 이기호 1 2137 2011-07-22
42 차 한 잔의 여유 이기호 1 2231 2011-07-22
41 소망 이기호 1 2187 2011-07-20
40 오월 이기호 1 2183 2011-07-19
39 당신에게 이기호 1 2162 2011-07-19
38 그대만 보면 나는 못난이 이기호 1 2278 2011-07-18
37 당신의 사랑 이기호 1 2557 2011-07-18
36 연인 이기호 1 2883 2011-07-18
35 그날 더 이기호 1 2420 2011-07-17
34 냉이 이기호 1 2214 2011-07-16
33 귀... 이기호 1 2172 2011-07-16
32 아들의 가슴에 묻어 둔 이기호 1 2092 2011-07-15
31 풍차에 때가 오면 이기호 1 2093 2011-07-15
30 행복의 길 이기호 1 2087 2011-07-14
29 새벽길 이기호 1 2089 2011-07-14
28 무궁화 이기호 1 2065 2011-07-14
27 높높이 이기호 1 2194 2011-07-14
26 할미꽃 이기호 1 2064 2011-07-14
25 시.시조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이기호 0 0 2011-07-14
24 가나다라.........파하 이기호 1 1962 2011-07-14
23 우리의 삶 이기호 1 2073 2011-07-14
22 나물 이기호 1 2029 2011-07-14
21 고향들 이기호 1 2061 2011-07-13
20 웃음 이기호 1 1914 2011-07-13
19 화장실 이기호 1 1931 2011-07-13
18 산은 나의 형 같아 이기호 1 1900 2011-07-1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