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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시인
세월이 훑고 간 낡은 집/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2009 등록일: 2019-07-21

세월이 훑고 간 낡은 집


서당 이기호


세월이 훑고 간 낡음의 큰 집 아버지께서 지은 한옥 깔끔하게

새롭게 단장하니 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며 행복하게 살았어!

이제야 얼 뿌리 얼신얼신 굴뚝에 연기 속 그을음

피어오르는 경경열열 이다

어머니 거주하시던 안채 여자 형제 시집가기 전

지내던 가운데 방 아내와 아이들 쓰던 건너 방 도배로 단장하니

애환이 서려라 애련이 사록사록 하다

행랑채 흙벽 새로 바르고 새로 창문 달고 도배하니

아우와 흙의 벽 바르던 3칸 방에서 어머니와 여동생

누에 키우시던 모습들 내 젊은 시절 생각나 눈물이 애도래라 서럽다

대문채는 소 우리 허청이 있고 돼지우리 있고 방하나가 있다

방문열고 보니 60년대 쓰던 라디오, 전축 텔레비전이 있다

연속극 시청 하로 동네 어른 신 꼬마들 2칸의 방에는

발 들여 놀 틈 없고 22시 넘어야 귀가한다

아내는 모래를 쓸고 걸레로 훔치고 아이 세수 시킨다

3동 14칸의 집 젊은 시절이 그리워진다

세월 따라서 훑고 간 낡은 집 애련의 쇠사슬에 묶여

미소조차 침묵 향수에 젖어든다.


* 애환 : 슬픔과 기쁨. * 애련 : 사랑하고 그리워함. *애도래라 :(고어)애닮 구나. * 얼 뿌리 : 정신이 살아 있는 뿌리. * 얼신얼신 : 눈앞에 자꾸 나타나서 얼씬거리는 모양.  * 경경열열 : 슬픔이 복 바쳐서 목메어 흐느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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