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향적봉의 봄 풍경/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0건 조회: 1775 등록일: 2019-02-12

향적봉의 봄 풍경


서당 이기호


덕유산 향적봉 산마루에

봄 수레에 실려 온 어여쁜 꽃들

바람결에 흔들흔들 희살짓는다


하늘벌판 뜰에 핀 자주색 족두리 꽃

새하얀 만주바람 꽃

흰색 모뎀이 꽃

노랑 제비 꽃

털 진달래 꽃

처녀치마 꽃들

장면전환을 향연한다

조로롱 조로롱을 보고 있다


꽃바람 으세어지더니

연분홍 색 털 진달래 꽃

아리아리 아름다운

향적봉의 봄 풍경이다


보랏빛 꽃 피운 처녀치마가 지천

흰 빛 꽃 피운 처녀치마 드물게

통꽃 고개 숙인 채 피어난다

하늘벌판 뜰에 핀 꽃 보노라면

만심환희가 넘쳐난 화엄세상인 것을

넉넉한 내 고향땅 화원이다.


* 희살짓는다 : 장난치며 흩어 놓는다. * 하늘벌판 : 하늘을 벌판에 비유한 말. * 조로롱조로롱 : 꽃이 줄지어 핀 모습을 나타낸 의태어. * 으세어지더니 : 더욱 세어지더니  * 처녀치마 : 주름치마처럼 생긴 통꽃들이 고개 숙인 듯 피어난다. * 털진달래 : 덕유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같은 높은 산꼭대기에서 자란다. * 아리아리 : 무엇이 아련하게 흔들리는 모습. * 통꽃 : 진달래나 도라지의 꽃처럼 꽃잎이 서로 붙어서 통꽃부리를 이룬 꽃. * 만심환희 : 마음에 만족하도록 흐뭇한 기쁨.

* 화엄세상 : 보람과 깨달음이 충만한 더할 나이 없이 아름다운 세상.

댓글 : 0
이전글 향적봉의 여름 풍경/서당 이기호
다음글 우리의 인생은 다 그런것/서당 이기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7 환절기 이기호 1 2020 2011-07-13
16 이제는 깨달았네 이기호 1 2160 2011-07-12
15 시 수필 이기호 1 2440 2011-07-12
14 어머니 아버지 그랬지 이기호 1 2047 2011-07-12
13 고향 이기호 1 2000 2011-07-12
12 그런 사람이 되련다 이기호 1 1870 2011-07-11
11 편지 이기호 1 1851 2011-07-11
10 친구 이기호 1 1949 2011-07-11
9 귀환 이기호 1 2012 2011-07-11
8 오늘 이기호 1 2056 2011-07-10
7 그 아픔 이기호 1 2112 2011-07-10
6 오미자 차 이기호 1 2007 2011-07-09
5 모과 차 이기호 1 2035 2011-07-09
4 그 마음이 더 이기호 1 1950 2011-07-09
3 부탁 이기호 1 1965 2011-07-09
2 구박 이기호 1 1946 2011-07-08
1 아픔 이기호 1 1888 2011-07-08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