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기호 시인의 작품읽기

이기호 시인
돌아보기/서당 이기호
작성자: 이기호 추천: 1건 조회: 2496 등록일: 2011-11-09

돌아보기

       서당 이기호

자기의 양심은

꼭꼭 숨기고

남의 일에 참견하는구나

 

이렇군 저렇군

남의 말만 씹고

씹히는 광경

스스로 물어뜯고

언성만이 높고

말 많아지는 정치판

 

누구 위한

화려한 용틀임인지

경선 없이

전략 공천으로

정상적인 절차

건너뛴 무리수

 

정치판 들어가면

탱자가 감이 되는지

민생의 안위는

아랑곳이 없구나

몸과 마음이

즐거워야 하는 것을.

 

유한근

평론가·문학박사·한성디지털대학교 교수  

 이 시는 우리의 정치 현실을 그리고 있는 시이다. 말만 무성하고 비양심이나 무양심 혹은 거짓과 권모술수만이 난무하는 정치판, 그 아수라판을 시인은 “탱자가 감이 되는지”라는 고향 언어로 단순 명료하게 풍자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즐겁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여운으로 남긴다. 작금의 정치판이 풀어야 할 문제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다. 이 문제는 더욱 더 심화될 것이며 우리 사회를 불안전한 사회로 몰아가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일 것이다. 시인 이기호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삶 속에/언제나 변하지 않는/애탐”을 간단명료하게 지적하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미덕과 덕목이 늘 존재’하기 때문임을 환기시킴으로 해서 그 해결책을 더불어 풀어나가야 함을 암시한다. 시 혹은 문학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댓글 : 0
이전글 장애인석/서당 이기호
다음글 길/서당 이기호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7 길/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39 2011-11-08
116 우리 동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551 2011-11-08
115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이기호 0 0 2011-11-08
114 그런 바람이 되고 싶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458 2011-11-07
113 소반상/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39 2011-11-06
112 김치 광/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20 2011-11-01
111 비둘기는 노닐고/서당 이기호 이기호 1 3069 2011-10-13
110 장독대/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96 2011-10-09
109 천년의 종소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3226 2011-10-08
108 농심의 아픔/서당 이기호 이기호 1 3191 2011-10-05
107 안성/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67 2011-10-03
106 삶의 언덕/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09 2011-09-30
105 너에게 주고 싶은 말/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40 2011-09-28
104 동지/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906 2011-09-27
103 등대/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79 2011-09-26
102 파평예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02 2011-09-25
101 도라산 역/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00 2011-09-24
100 장모님/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53 2011-09-23
99 고향의 아름/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52 2011-09-19
98 큰아버지 이기호 1 2903 2011-09-18
97 그곳에 머물고 싶다/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91 2011-09-17
96 임진강에서 바라보는 고향 언덕/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94 2011-09-17
95 곶감/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60 2011-09-16
94 낙엽/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63 2011-09-15
93 우취인의 인생 이기호 1 2922 2011-09-14
92 어머니 심부름/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883 2011-09-13
91 수석/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02 2011-09-12
90 향수/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698 2011-09-11
89 칠연폭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2781 2011-09-10
88 한계령 풍경/서당 이기호 이기호 1 3036 2011-09-09
87 칡 머리/서당 이기호 이기호 1 3379 2011-09-08
86 탄천의 풍경/서당 이기호 이기호 1 5661 2011-09-07
85 여수천의 풍경/서당 이기호 이기호 1 3323 2011-09-06
84 귀성길/이기호 이기호 1 2803 2011-09-05
83 목숨 이기호 1 3057 2011-08-31
82 레스피아 이기호 1 2872 2011-08-31
81 우리들의 얼굴/이기호 이기호 1 2742 2011-08-31
80 덕유산/이기호 이기호 1 2675 2011-08-31
79 내 마음 창문을 열고 살리라/ 이기호 이기호 1 2660 2011-08-30
78 쑥 차 이기호 1 2980 2011-08-29
77 생강 차 이기호 1 2945 2011-08-23
76 결명자 차 이기호 1 3073 2011-08-23
75 감잎 차 이기호 1 2888 2011-08-23
74 구기자 차 이기호 1 3214 2011-08-23
73 우롱 차 이기호 1 5657 2011-08-23
72 보리 차 이기호 1 3603 2011-08-23
71 맥문동차 이기호 1 5762 2011-08-12
70 둥굴레차 이기호 1 3739 2011-08-12
69 황기차 이기호 1 5611 2011-08-12
68 계피차 이기호 1 3380 2011-08-1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