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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바닷물이 요 나를 부르매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9118 등록일: 2011-03-19
바닷물이 요 나를 부르매
- 새벽기도 ․ 2090
요나 너
일어나서
저 큰 성 니느웨로 꼭 가서
나팔 불라 다른데 가지말고 나팔을 불라불라 꼭
나팔불라 외치라
태풍을 바다위에 내리샤 흘러흘러
바다의 한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매
요 나가 흔들리어서 꽃잎처럼 아 꽃잎
요 꽃을 부르시고 바람을 부르시고
요 나의 여린 등의 살등을 꺾으시고 요 가슴 뜨거운 살고싶음을 부르시고 여시고
내리샤
배밑 층에 내려가
누워 깊이 잠드매
일어나서
구하라
네 생명이
누구냐
어디서 오며
네 고국이 어디며
요 나는 사람사람
느릎의 나무등걸
속 햇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2월 디디고 3월속으로 온 날개의 속사람
하늘로 내려오는 불 받는 사람사람 고귀한 사람이매
날 들어 바다에로 던지라 던져버리라 나를 던져 버리라
바다는 잔잔하고 이 산이 잔잔하고 바람이 잔잔하고 겨울 속 사내마음 잔잔해 나를 보는 자의 햇살마음 잔잔해
물고기 뱃속으로 삼일을 밤낮으로 물고기 배에 앉아 물고기 뱃속같이 뱃속을 부르짖으매 깊디깊은 깊은 속
파도와 큰 물결이
내 위를 던져던져
성전을 바라바라 하늘을 바라바라 뭍을 바라바라 구하길 바라바라 요 나를 바람이 나를 둘렀으매 바라봐
깊음이 에워오매 머리를 에워오매
산 뿌리 거기까지 땅 뿌리 거기까지 빗장친 그물막이가 오래도록 막으매
감사의 목소리로 요 나를 서원으로
물고기 뱃속에서 물고기 바다에서
요 나를 토하매 올려 올라오는 요 나의
- 19 9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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