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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
바닷물이 요 나를 부르매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9949 등록일: 2011-03-19
 

 

바닷물이 요 나를 부르매

- 새벽기도  ․ 2090



요나 너

일어나서 

저 큰 성 니느웨로 꼭 가서

나팔 불라 다른데 가지말고 나팔을 불라불라 꼭

나팔불라 외치라



태풍을 바다위에 내리샤 흘러흘러

바다의 한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매

요 나가 흔들리어서 꽃잎처럼 아 꽃잎



요 꽃을 부르시고 바람을 부르시고

요 나의 여린 등의 살등을 꺾으시고 요 가슴 뜨거운 살고싶음을 부르시고 여시고



내리샤 

배밑 층에 내려가

누워 깊이 잠드매

일어나서 

구하라 

네 생명이

누구냐 

어디서 오며

네 고국이 어디며



요 나는 사람사람

느릎의 나무등걸

속 햇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2월 디디고 3월속으로 온 날개의 속사람

하늘로 내려오는 불 받는 사람사람 고귀한 사람이매

날 들어 바다에로 던지라 던져버리라 나를 던져 버리라



바다는 잔잔하고 이 산이 잔잔하고 바람이 잔잔하고 겨울 속 사내마음 잔잔해 나를 보는 자의 햇살마음 잔잔해



물고기 뱃속으로 삼일을 밤낮으로 물고기 배에 앉아 물고기 뱃속같이 뱃속을 부르짖으매 깊디깊은 깊은 속



파도와 큰 물결이

내 위를 던져던져



성전을 바라바라 하늘을 바라바라 뭍을 바라바라 구하길 바라바라 요 나를 바람이 나를 둘렀으매 바라봐

깊음이 에워오매 머리를 에워오매

산 뿌리 거기까지 땅 뿌리 거기까지 빗장친 그물막이가 오래도록 막으매



감사의 목소리로 요 나를 서원으로

물고기 뱃속에서 물고기 바다에서

요 나를 토하매 올려 올라오는 요 나의

                                  - 199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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