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보라가을꽃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8760 등록일: 2011-10-08
보라 가을꽃
- 새벽기도.1602



가을은 보라색 바다다.
다소는 파리하고 다소는 애잔한 뒤를 돌아보게 하는 가을 아침공기를 두 손에 받아든다.

물동이엔 금새 보라색꽃들을 켜들고
손을 흔들고
45도 각도로 손이 내린다. 
보라색 꽃이 45도 각도로 허리를 굽히고 가을 문으로 들어오는 발걸음에 익숙한 버릇이다.

가을햇볕이 일어서라면 일어서고 눈물을
가을 눈물을 흘리고
물동이에 넣자마자 보라꽃이 보라 꽃 수술을
물동이에 넣는다. 
물동이에세서 보라 꽃수술이 피어났다.

진초록에 보라색이 사랑고백을 하고
늦가을의 가을을 먹고 자고 보라사슬을 낳는다.

하늘이
가을은
하늘이 보라색꽃으로 앉는 계절이다.

하늘이
물동이
맑은 물을 물동이에 가득담는다.

눈물이슬을 물동이에 가득 담는다. 파란 하늘에
물동이에 담기며 보라색 희고도 아름다운 젖과 꿀이 흐르는

합하여 파란 하늘을 담아 짙은 보라색이 가슴으로 한잔씩 안길때마다 하늘이 가슴에 가득 들어와 보라색꽃이 된다.

가을을 준 그는 딱 한번만 보아달라고 보라색꽃을 준다.

눈물이 보라꽃에 들면 가을이 쿨럭쿨럭 울기 시작했다. 한 번에 딱 한 번에 물동이에 눈물이 가득 가득 넘치기 시작했다. 

얼른 물꽃을 가슴에 안아 가슴은 보라의 보라색 꽃으로 구름이 온통 가을색으로 물들다가  꽃들에 업히자 보라꽃등이 되었다.

가을하늘이 바람을 타고 물동이에 들었다. 물동이 물은 푸르다 못해 보라색 은혜를 풀어 놓는다.
표주박에 떠서 가슴에 넣으면 보라를 닮은 은색 물동이가 된다.
가을이 물동이에 든다.
 
물동이 물을 가을사람들이 먹으면서 보라색 등을 풀어놓는다.

댓글 : 0
이전글 물레방아돌고
다음글 꽃잎에 아침이슬 들고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7 시조 향매미 이영지 0 9937 2011-10-09
116 시조 이 가을에 시작한 사랑 이영지 0 9164 2011-10-09
115 시조 장미 이영지 0 9247 2011-10-09
114 시조 해돋이 이영지 0 9337 2011-10-09
113 시조 도산서원 이영지 0 9022 2011-10-09
112 시조 공해방지 이영지 0 8935 2011-10-09
111 시조 송편학 이영지 0 8975 2011-10-08
110 시조 이영지 1079 시조문학 등단작품 집으로 가는 길 이영지 0 8777 2011-10-08
109 수필 이영창 수필 이영지 0 8889 2011-10-08
108 시조 오오코리아 이영지 0 8713 2011-10-08
107 수필 동생수필에 대한 누나의 생각 이영지 0 8910 2011-10-08
106 시조 죽기전에 한번보고싶은 나의 이영지 0 8438 2011-10-08
105 시조 백만송이의 장미웃음 이영지 0 8510 2011-10-08
104 시.시조 사랑콩 이영지 0 8983 2011-10-08
103 시조 협주곡 이영지 0 8790 2011-10-08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