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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시인의 작품읽기

이영지 시인
보라가을꽃
작성자: 이영지 추천: 0건 조회: 8690 등록일: 2011-10-08
보라 가을꽃
- 새벽기도.1602



가을은 보라색 바다다.
다소는 파리하고 다소는 애잔한 뒤를 돌아보게 하는 가을 아침공기를 두 손에 받아든다.

물동이엔 금새 보라색꽃들을 켜들고
손을 흔들고
45도 각도로 손이 내린다. 
보라색 꽃이 45도 각도로 허리를 굽히고 가을 문으로 들어오는 발걸음에 익숙한 버릇이다.

가을햇볕이 일어서라면 일어서고 눈물을
가을 눈물을 흘리고
물동이에 넣자마자 보라꽃이 보라 꽃 수술을
물동이에 넣는다. 
물동이에세서 보라 꽃수술이 피어났다.

진초록에 보라색이 사랑고백을 하고
늦가을의 가을을 먹고 자고 보라사슬을 낳는다.

하늘이
가을은
하늘이 보라색꽃으로 앉는 계절이다.

하늘이
물동이
맑은 물을 물동이에 가득담는다.

눈물이슬을 물동이에 가득 담는다. 파란 하늘에
물동이에 담기며 보라색 희고도 아름다운 젖과 꿀이 흐르는

합하여 파란 하늘을 담아 짙은 보라색이 가슴으로 한잔씩 안길때마다 하늘이 가슴에 가득 들어와 보라색꽃이 된다.

가을을 준 그는 딱 한번만 보아달라고 보라색꽃을 준다.

눈물이 보라꽃에 들면 가을이 쿨럭쿨럭 울기 시작했다. 한 번에 딱 한 번에 물동이에 눈물이 가득 가득 넘치기 시작했다. 

얼른 물꽃을 가슴에 안아 가슴은 보라의 보라색 꽃으로 구름이 온통 가을색으로 물들다가  꽃들에 업히자 보라꽃등이 되었다.

가을하늘이 바람을 타고 물동이에 들었다. 물동이 물은 푸르다 못해 보라색 은혜를 풀어 놓는다.
표주박에 떠서 가슴에 넣으면 보라를 닮은 은색 물동이가 된다.
가을이 물동이에 든다.
 
물동이 물을 가을사람들이 먹으면서 보라색 등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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