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해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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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조 2023년 겨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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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소해 |
조회: 2225 등록일: 2024-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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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이 있어 김소해 오래 살던 갯가 두고 따라나선 작은 섬 못 버린 사투리에 주눅 들어 주춤거릴 때 다가와 다독거린다 해도에 없는 섬 바다만 풍랑 일까 뭍에서도 치는 회오리 떠내려가지 마라 휩쓸리지 마라 개헤엄 개구리헤엄 물살을 가른다 해일이든 너울이든 그까짓 파도쯤 은빛 지느러미 한 치 두 치 자라도록 내 안에 그 섬이 있다 딛고 섰던 그날 그 섬 - 《좋은시조》 2023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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