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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시인의 작품읽기

김성열 시인
나무와 그림자
작성자: 김성열 조회: 1269 등록일: 2013-03-17
                                                 나무와 그림자 /김성열

                                           높은 아파트와 낮은 아파트 사이에
                                           나무들이 왼쪽으로 구부러지고 있다
                                           상수리 나무와 나도밤나무는 중심 잡기에 안달이다
                                           소나무는 한낮에 쏟아낸 제 그림자를
                                           즈믄 가시 잎잎에 흑진주로 치렁치렁 꿰달고
                                           높은 아파트와 낮은 아파트의 옆꾸리에서
                                           여러 나무의 그림자가 까마귀 떼로 부딛쳐
                                           분수처럼 쏟아졌다가 송알송알 튕겨나간다
                                           나무들이 오른쪽으로 꺾이다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다시 왼쪽으로 허리 굽혀 떼거지로 쏠린다
                                           높은 아파트와 낮은 아파트가 좌우로 흔들거리고
                                           검은 도포자락이 휘파람 소릴 내지르며
                                           훌쩍 훌쩍 담을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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